中의 ‘전기차 굴기’...충전소 1년 새 65% 급증

송광섭 특파원(song.kwangsub@mk.co.kr) 2024. 3. 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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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기차 굴기'에 속도가 붙고 있다.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판매량에 맞춰 전기차 충전소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18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충전소는 지난해 말 기준 총 859만600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국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량은 788만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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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소 859.6만대
전국서 1년만에 65% ‘쑥’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셸이 중국 선전에 세운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 <셸차이나>
중국의 ‘전기차 굴기’에 속도가 붙고 있다.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판매량에 맞춰 전기차 충전소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18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충전소는 지난해 말 기준 총 859만6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65% 증가한 규모다.

항목별로 보면, 같은 기간 공공충전기는 92만9000대로 42.7%, 개인충전기는 245만8000대로 2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전 서비스가 가능한 고속도로 휴게소는 약 6000개이며 충전 주차 공간은 약 3만개로 조사됐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인보는 이와 관련해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고 크고 완전한 충전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공업정보화부는 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확대하고 친환경차 개발과 실증 작업을 장려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량은 788만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전체 보급률은 35%를 넘어섰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출혈 경쟁’에 대한 우려와 걱정도 커지고 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의 왕찬푸 회장은 최근 이에 대해 “올해는 친환경차 보급률이 45%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기차 업체 간 경쟁으로) 가시밭길이 돼 슬프기도 하다”고 전했다. 치열한 경쟁 탓에 적잖은 업체가 퇴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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