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서 뛰고 싶다” 선언…1450억 천문학적 이적료가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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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OSC 센터백 레니 요로(18·프랑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요로는 최근 릴 고위 관계자들에게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고 매우 명확하게 뜻을 전달했다. 하지만 릴은 요로의 이적료로 1억 유로를 책정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요로를 영입하길 원하는 가운데 릴과 합리적인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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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릴 OSC 센터백 레니 요로(18·프랑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다만 이적이 성사될지는 불분명하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요로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지만,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릴은 요로의 이적료로 무려 1억 유로(약 1450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요로는 최근 릴 고위 관계자들에게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고 매우 명확하게 뜻을 전달했다. 하지만 릴은 요로의 이적료로 1억 유로를 책정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요로를 영입하길 원하는 가운데 릴과 합리적인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출신의 요로는 190cm의 신장을 갖춘 센터백으로 현지에서 상당히 많은 기대를 모으는 ‘특급 유망주’로 불린다. 지난 2017년부터 릴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22년에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서 서서히 입지를 넓혀가더니 현재는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하며 활약 중이다.
실제 프로 계약을 맺었던 2021~2022시즌 1경기 출전에 그쳤던 요로는 지난 시즌엔 모든 대회에서 15경기(1도움)를 뛰었고, 올 시즌에는 공식전 35경기(3골)에 출전하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프랑스 리그1 2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는 등 완전히 핵심 센터백으로 입지를 굳혔다.
타고난 재능에 더해,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요로는 최근 빅클럽들의 잇단 러브콜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부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의 영입리스트에 올랐다. 요로 역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뜻을 밝힌 데다, 계약기간도 오는 2025년 6월까지로 얼마 남지 않은 터라 올여름 릴과 이별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요로는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적하는 쪽으로 확실하게 기울었다. 특히 그는 이적을 추진하기 위해 릴과 재계약도 거부하고 있다. 최근엔 요로의 에이전트로 활동하는 호르헤 멘데스(58·포르투갈)가 레알 마드리드 고위 관계자들과 접촉해 이적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건은 이적료 협상이다. 현재 분위기만 놓고 봤을 때는 요로와 레알 마드리드의 개인 합의는 크게 문제없을 거로 전망되고 있지만, 릴이 요로의 이적료로 1억 유로를 책정한 탓에 구단 간 이적료 합의가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요로의 이적료로 최대 4000만 유로(약 580억 원)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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