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18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무소속 이성만 부평구갑 예비후보, '부평산업 활성화 방안' 발표
민주 김교흥 서갑 예비후보, “서구 올인원육아센터 설치”
국힘 박상수 인천 서구갑 예비후보, 공립 학원 설립 약속
민주 이용우 서구을 예비후보, 본격 선거운동 나서
■ 국힘 윤상현 인천 동·미추홀을 예비후보, 택시 종사자들과 정책 간담회
국민의힘 윤상현 인천 동·미추홀구을 예비후보는 18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택시업계 현장 고충을 듣고 정책 개선사항을 점검했다.
이번 택시업계 정책간담회에는 인천지역 법인택시 운송사업자 단체인 인천시택시운송사업조합 대표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천지역 택시업계의 현황과 택시 관련 법령 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각종 규제가 강화하면서 운송수입이 줄었고, 현재 택시산업은 존폐 위기에 몰린 상황”이라고 했다. 또 대표자들은 다양한 근로환경 개선과 택시운전 종사자 인력 수급 등 시급한 과제도 설명했다.
윤 예비후보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신 택시 운수종사자들 노고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인천에서 특수한 택시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만큼, 열악한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지원과 제도 정비를 통해 택시업계에 활력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 무소속 이성만 부평구갑 예비후보, '부평산업 활성화 방안' 발표
무소속 이성만 부평구갑 예비후보가 부평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18일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부평은 90년대까지 부평주안국가산단과 한국GM을 중심으로 산업도시로 자리 잡았으나 굴뚝 산업이 쇠퇴하면서 소비 도시로 전환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산업구조가 수출산업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고 짚었다.
이 예비후보는 우선 부평산업단지를 고도화를 약속했다. 부평산업단지에 첨단산업센터를 건립, 인공지능(AI)와 로봇, 자율주행 등 지식산업 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이 예비후보는 인재양성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부평산단에 ‘근로자 역량 강화센터’를 마련해 전문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과 취업 상담창구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서울을 배후지로 둔 만큼 양질의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많은 부평의 장점을 살려,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예비후보는 “한국GM의 전기차 생산시설 유치 등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고, ‘협력업체 상생발전’을 제도화해 한국 GM의 완성차와 부품사 상호 발전을 꾀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한국GM에 경제자유구역법 적용이 가능하도록 경제자유구역 확대에 나서겠다”며 “생산설비 투자 촉진을 위해 세액공제를 미국과 같은 30%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침체된 부평 산업역량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 민주 김교흥 서갑 예비후보, “서구 올인원육아센터 설치”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가 3호 공약인 ‘서구 더드림, 함께하는 육아·교육’을 18일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아이들이 자라면서 차이와 차별을 겪지 않도록 촘촘한 교육·돌봄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0.6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OECD 국가 중 출산율 0명대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혼, 육아, 교육의 과도한 경쟁문화로 발생한 높은 비용 부담을 덜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민간 절반 가격 수준의 산후조리원, 육아용품·장난감 대여점, 키즈카페 등을 동시에 갖춘 서구 올인원육아센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출산 직후 산후조리원 비용은 수백만원에 이르며, 육아용품 지출은 큰 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이 같은 서구 올인원육아센터를 설치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김 예비후보는 고3 수능특강·수능완성 교재 무상 지원, 어린이행복센터 건립, 야간·휴일 어린이병원 운영 확대, 인천형 공공통학버스 서구 전면 시행, 유아·성인 등을 포괄하는 특수학교 설립 및 학급 확대를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원으로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특히 고등학교 3학년의 사교육비 지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고 했다. 이어 “수능연계율이 높은 고3 EBS 수능교재를 무상 지원하는 등 아이들의 학습권을 동등하게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국힘 박상수 인천 서구갑 예비후보, 공립 학원 설립 약속
국민의힘 박상수 인천 서구갑 예비후보가 지역에 공립학원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18일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지역에 전국 유명 강사진이 직접 강의하는 공립학원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공립학원은 고가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강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강사를 초빙해 수업하는 특성화 교육사업이다.
박 예비후보는 “과거 우리 지역은 서울대학교 입학률 전국 5위 학교가 있을 정도로 교육 경쟁력이 있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서울 등 타지역과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립학원을 설립해 지역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당선 시 지역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법 제정 등에 힘쓸 계획이다. 그는 “지역 교육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교육 컨설팅과 진로탐색 프로그램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뜻을 같이하는 지자체나 의원들이 더 많아진다면 ‘교육 격차 해소’ 목표는 더 쉽게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최근 ‘해리포터 스튜디오’ 지역 유치를 자신의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번 공립학원 설립은 박 예비후보의 2호 공약이다.
■ 민주 이용우 서구을 예비후보, 본격 선거운동 나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서구을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인천 서구 청라센트럴프라자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주민 200여명과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입틀막’, ‘민생외면’의 두 단어로 설명되는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구 주민 곁에서 서구와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법조계 경험을 토대로 정치권에서도 문제를 풀어가는 역량을 발휘해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서구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서구 사람으로, 앞으로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전의 관행과 완전히 결별한 클린선거, 실현 가능한 정책만을 주민들에게 약속하는 정책선거, 후보자와 캠프, 지역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선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이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다.
선거구 조정 전 서구을을 지역구로 둔 신동근 의원도 개소식에 참석해 “이용우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한 폭정을 심판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검암경서동과 연희동, 청라3동의 해결하지 못한 현안을 풀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이용우”라고 강조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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