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 CEO “BTC 현물 ETF 출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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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뱅가드가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팀 버클리 뱅가드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BTC 현물 ETF는 노후자금을 관리하기 위한 연금 포트폴리오에서 장기 자산으로 고려될 수 없는 투기성 자산일 뿐"이라며 "뱅가드는 앞으로도 BTC 현물 ETF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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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뱅가드가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팀 버클리 뱅가드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BTC 현물 ETF는 노후자금을 관리하기 위한 연금 포트폴리오에서 장기 자산으로 고려될 수 없는 투기성 자산일 뿐”이라며 “뱅가드는 앞으로도 BTC 현물 ETF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뱅가드는 투자자들의 요청과 문의에도 BTC 현물 ETF 운용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지난 1월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1 개의 BTC 현물 ETF를 승인한 직후에도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BTC의 가치 저장 기능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버클리는 “뱅가드가 운용하는 펀드는 실제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자산군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의 미래 수익을 구매하는 개념”이라며 “반면 BTC는 지난 2022년 주식 시장 붕괴 당시에 크게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너무 커 가치 저장 수단의 역할을 할 수 없는데 어떻게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에 속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BTC는 앞선 2021년 당시 기준 사상 최고가인 6만 9000달러를 기록했으나 2022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1만 6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다만 뱅가드는 미국 내 BTC 최다 보유 기업인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2위 주주이기도 하다. BTC 현물 ETF에 대해 완고한 입장을 고수하는 동시에 BTC에 간접 투자하는 셈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지현 기자 claris@rni.kr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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