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지기 전 '토트넘 캡틴'이 띄운 메시지, "국가도 대표하지만, 토트넘과 EPL을 대표한다는 것도 생각하길"

조남기 기자 2024. 3. 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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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위해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클럽의 일원임도 명심하라.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 캡틴이 흩어지기 전 띄운 메시지다.

손흥민은 "모두 열정을 가지고 돌아와야 한다. 국가대표로 국가대표팀에 갔을 땐 나라를 대표한다. 동시에 토트넘과 EPL을 대표한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라고 토트넘에 대한 가치를 재차 역설했다.

국가대표팀 이후 이 세 팀을 만나기 전까지 최대한 승점을 쌓아둬야 할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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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국가를 위해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클럽의 일원임도 명심하라.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 캡틴이 흩어지기 전 띄운 메시지다.

토트넘은 지난 16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 풀럼 FC(이하 풀럼)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난적이라 여겨진 애스턴 빌라를 4-0으로 잡았는데, 상대적으로 해볼 만하다고 여겨졌던 풀럼전에서 도리어 크게 무너졌다. 토트넘은 4위 이내로 진입할 찬스를 스스로 차버리고 말았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후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정말로 고통스럽다. 모든 걸 쏟아 붓지 못했다. 일단 다시 회복해야 한다. 우리의 게임을 포기할 순 없다"라고 감정을 드러내며 "실망스럽다. 좌절스럽다. 이 클럽의 주장으로서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팬들은 이런 결과를, 이런 퍼포먼스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토트넘은 풀럼전에서 이상하리만치 고전했다. 특유의 열정과 강렬함이 죄다 사라진 듯했다. <미러> 또한 토트넘의 부진을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면서 "모두가 거울을 바라보면서 '이것은 나의 실수다'라고 반성해야 한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A매치 휴식기를 맞아 토트넘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일정과 잠시 멀어진다. A매치 이후엔 루턴 타운과 다음 일정을 이어갈 토트넘이다. 다만 그 경기가 열릴 3월 31일까지는 아쉬움을 삼키면서 버텨야 한다.

손흥민도 많은 토트넘 동료들처럼 국가의 의무를 수행하러 간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 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끌 대한민국은 태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두 차례 치른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비롯된 어수선한 분위기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 오는 손흥민이다.

<미러>에 따르면, 손흥민은 A매치 주간으로 잠시간 이별을 하는 선수들을 향해 한마디를 전하기도 했다. 국가대표 선수의 의무뿐만 아니라 클럽 구성원으로서 의무 또한 강조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모두 열정을 가지고 돌아와야 한다. 국가대표로 국가대표팀에 갔을 땐 나라를 대표한다. 동시에 토트넘과 EPL을 대표한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라고 토트넘에 대한 가치를 재차 역설했다.
 

 

토트넘은 매 고비마다 무너지는 팀의 이미지가 짙다. 올라가다가도 중요한 길목에서 고꾸라지고, 다시 그걸 회복하느라 시간을 보내다가, 또 점프할 듯하면 쓰러지고 만다. 풀럼전이 꼭 그랬다. 과연 3월 A매치 이후엔 토트넘이 완연한 상승세에 탑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트넘은 조만간 빅 클럽들과 매치도 줄을 잇는다. 오는 4월 21일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하고, 4월 28일엔 아스널, 5월 5일엔 리버풀 FC와 격돌한다. EPL 최상위 세 개 클럽을 연이어 만나는 일정을 통해 토트넘의 이번 시즌 위치가 결정될 확률이 높다. 국가대표팀 이후 이 세 팀을 만나기 전까지 최대한 승점을 쌓아둬야 할 토트넘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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