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2금융 연체율 관리 가능… PF대출 만기 집중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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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2금융권의 연체율 상승에 대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2금융권 연체율과 관련해 김 부위원장은 "고금리,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다른 금융업권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이나 정부와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관리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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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위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자리에는 금융감독원, 금융연구원, 국제금융센터,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농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시각과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2금융권 건전성 현황 등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1~2월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크게 우호적인 상황은 아니었음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확고한 안정 기조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이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 시장참가자들의 기대가 조정되는 과정에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는 있으나 금리 인하의 방향성이 분명한 만큼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이 지연되고 고금리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준비들을 계속해 왔다"며 "그간의 노력으로 우리 금융시장이 어느 정도의 부정적 충격에는 충분히 견딜 수 있는 복원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국내외 충격에 의해 다소의 변동성 발생하더라도 시장 불안요인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연체율과 관련한 논의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연체율이 상승하는 추세이기는 하나 과거 평균치와 비교해 관리 가능한 범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간 금융권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해 왔기 때문에 최근의 연체율 상승이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금융시스템 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2금융권 연체율과 관련해 김 부위원장은 "고금리,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다른 금융업권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이나 정부와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관리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PF는 사업장별 PF대주단 협약 추진 및 캠코의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 펀드, 업권별 자체 PF펀드, 경·공매 등 다양한 방식의 매각 등을 통해 질서 있게 정상화·정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PF대출 만기 집중에 따른 위기 가능성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PF대출 만기 집중은 사실이 아니며 대출 만기가 고르게 분산돼 있어 급격한 충격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PF사업장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연착륙과 질서있는 정리'라는 일관된 정책목표를 가지고 관계부처가 합심해 PF사업장의 정상화와 사업성 제고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정부와 업계가 함께 노력한다면 향후 부동산PF 연착륙 기조 하에서 충분히 앞으로의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업계에서도 손실흡수능력 확충, 적극적인 매각, 채무조정 등을 통한 건전성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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