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없다" 부인에도…'조국 테마주' 화천기계 상한가[핫종목]

박승희 기자 2024. 3. 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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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정치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조국 테마주'로 꼽히는 화천기계(010660)가 상한가를 찍었다.

조국 대표가 소속된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이 2위를 기록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국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 활동에 적극 나서자 다시 테마주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전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제22대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에 대한 질문에 조국혁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이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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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날 비례 지지율 2위 기록에 '29.87%' 오른 8130원 마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7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인천광역시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2024.3.17/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정치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조국 테마주'로 꼽히는 화천기계(010660)가 상한가를 찍었다. 조국 대표가 소속된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이 2위를 기록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천기계는 가격 제한 폭인 1870원(29.87%) 오른 8130원에 마감했다.

화천기계 주가는 지난해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출마설에 8150원까지 급등했지만, 본인이 기업과의 관련성을 직접 부인하며 급락했다.

하지만 조국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 활동에 적극 나서자 다시 테마주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한 달 전 3000원대 후반이던 주가는 두 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전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제22대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에 대한 질문에 조국혁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이 2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미래 31.1%, 조국혁신당 26.8%, 더불어민주연합 18%, 개혁신당 4.9%, 자유통일당 4.2%, 새로운미래 4%, 녹색정의당 2.7% 등 순서였다.

해당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97%, 유선전화 3%의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것에 따르 것이다.

화천기계는 대형 풍력가공기 등 공작기계 등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 2021년까지 회사 감사를 맡았던 남광씨가 조 전 장관의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야기에 '조국 테마주'로 묶였다.

하지만 조 전 장관도 자신의 SNS에 "저와 제 가족은 '화천기계'와 어떠한 관련도 없다"며 "주식투자자들은 유념하라"는 입장을 내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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