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반도체 벨트' 후보들 뭉쳤다…"반도체 메가시티 조성"

수원·성남·용인·화성·평택·이천·오산 후보 한목소리
김현준·홍윤오·방문규 등 국힘 후보 22명 연합
22대 국회 1호 법안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공약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민의힘이 수원-성남-용인-화성-오산-평택-이천-안성 등 경기남부를 '반도체 메가시티'로 조성하겠다며 이번 총선 '반도체 벨트' 탈환을 다짐했다.

국민의힘 경기남부권역 후보들은 18일 수원특례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반도체 공약 합동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22대 국회 개원 제1호 법안으로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특별법은 경기남부 지역을 '반도체 메가시티'로 지정하고, 규제 완화와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으로 정책 지원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겸 IM부문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수원·성남 권역은 △수원갑 북수원 도시혁신구역지정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수원을 반도체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수원병 반도체 메가시티 지정 및 지원근거 마련 △수원정 반도체 인재 인큐베이팅 허브 조성 △성남분당갑 판교지구 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신규 지정 △성남분당을 서울TG 지하화 후 상부 공간 반도체 대기업 유치 등을 추진한다.

용인 이남으로는 △평택갑 첨단반도체 글로벌 창업 허브 '스페이스 K' 유치 △평택을 차세대 반도체 R&D허브 조성 △오산 교육+R&D 중심 반도체-AI-항공우주 맞춤형 미래인재육성 △용인갑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착공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밸리의 워라벨 문화도시 △용인병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기구 지정 △용인정 반도체 첨단 복합지구 조성 △이천 첨단배후산업단지 조성 △안성 국가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유치 방안이 제시됐다.

산업부 장관 출신의 방문규(수원병) 후보는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을 시작으로 19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 총력을 기울여 경기남부를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에 결의한 후보는 △김현준(수원갑) △홍윤오(수원을) △방문규(수원병) △이수정(수원정) △박재순(수원무)△안철수(성남분당갑) △김은혜(성남분당을) △한무경(평택갑) △정우성(평택을) △유의동(평택병) △김효은(오산) △이원모(용인갑) △이상철(용인을) △고석(용인병) △강철호(용인정) △송석준(이천) △김학용(안성) △홍형선(화성갑) △한정민(화성을) △최영근(화성병) △유경준(화성정) 등 경기남부권 후보와 서울강남병 고동진 후보까지 총 22명이다.

'갤럭시 성공 신화' 주역으로 평가받는 고 후보는 1984년 평사원으로 입사해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으며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된 뒤 이번 총선에서 서울강남병에 전략공천됐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