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축구대표팀 소집...첫 훈련 진행

'황선홍호' 축구대표팀, 잠시 뒤 훈련 시작
울산 주민규·광주 정호연 등 K리거들 '주축'
황선홍 감독, 선수단 미팅 뒤 바로 훈련 돌입
손흥민·김민재·황인범 등 오후 입국…훈련 불참

[앵커]

황선홍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축구대표팀이 오늘 처음 소집됐습니다.

잠시 뒤부터 훈련을 시작했는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기자]

네, 고양 종합운동장입니다.

[앵커]

최근 축구대표팀 논란이 많았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축구대표팀이 잠시 뒤 오후 4시부터 훈련을 시작합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지금은 훈련 준비에 한창인데요.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축구대표팀은 지난주 월요일, 11일에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고요.

오늘 처음 소집됐습니다.

이번에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울산의 주민규와 광주의 정호연 등 K리거들이 주축이 돼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은 어제까지 소속팀에서 경기를 치른 해외파 선수들은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았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훈련에 앞서 선수단 숙소에서 1시간 정도 대표팀 회의 시간을 가졌고요.

곧바로 이곳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과 26일, 서울과 태국 방콕에서 태국과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를 예정입니다.

[앵커]

네, 해외파 선수들도 관심인데요.

[기자]

네, 해외파 전부는 아니고요, 지난 주말 사이 경기를 치른 선수들인데요.

잉글랜드 토트넘의 손흥민과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세르비아 즈베즈다의 황인범은 오늘 오후에 입국이 예정돼 있어서 훈련에 불참하고요.

벨기에 헨트에서 뛰는 홍현석과 덴마크 미트윌란의 조규성, 프랑스 파리생제르맹 이강인까지 3명은 내일 귀국합니다.

최근 대표팀은 지난달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하극상' 충돌에 카드놀이까지 연이어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다행히 유럽파 선수들이 최근 경기에서 '골 잔치'를 벌이면서 경기력은 회복했습니다.

우선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강인이 오늘 새벽 몽펠리에와의 대결에서 시원한 중거리포로 시즌 4호 골을 만들었고요.

즈베브다의 황인범도 한 골에 도움도 1개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또 아시안컵에서 부진했던 조규성도 페널티킥으로 모처럼 골 맛을 봤고, 헨트 홍현석도 벨기에 리그 경기에서 도움 1개를 올렸습니다.

개개인의 기량은 회복했지만, 관건은 축구대표팀 전체의 분위기인데요.

지난 아시안컵 이후 감독 경질에, 잇단 논란을 겪었던 대표팀이 황선홍 감독 체제에서 처음 소집돼 어떻게 분위기를 수습하고 태국전에 임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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