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입양한인, 유전자검사로 40년 만에 가족 상봉

배주환 jhbae@mbc.co.kr 2024. 3. 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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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재외동포청, 아동권리보장원과 합동으로 진행한 '무연고 해외입양인 유전자 검사 제도'를 통해 미국 입양 한인 45살 박동수 씨가 오늘 어머니 이 모 씨 등 친가족과 40년 만에 화상으로 상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다 2021년 10월 한국에 거주하고 있던 박 씨 친형이 '실종된 가족을 찾고 싶다'며 어머니 유전자를 등록했고, 이듬해 박 씨가 어머니의 친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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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분석으로 40년 만에 가족 상봉 [경찰청 제공]

경찰청은 재외동포청, 아동권리보장원과 합동으로 진행한 '무연고 해외입양인 유전자 검사 제도'를 통해 미국 입양 한인 45살 박동수 씨가 오늘 어머니 이 모 씨 등 친가족과 40년 만에 화상으로 상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어머니 이 씨는 지난 1980년 박 씨를 포함한 4남매를 경남 김해의 큰집에 맡겼습니다.

하지만 1984년 박씨가 "어머니를 찾겠다"며 집을 나갔다가 실종돼 입양 기관인 대한사회복지회를 거쳐 이듬해 미국으로 입양됐습니다.

경찰청 제공

박 씨는 2001년 한국을 찾아 입양기관을 방문했지만 정보를 얻지 못한 채 돌아갔고 2012년엔 국내 대학의 어학당을 다니며 경찰서에 자신의 유전자를 등록했지만 역시 일치하는 사람을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그러다 2021년 10월 한국에 거주하고 있던 박 씨 친형이 '실종된 가족을 찾고 싶다'며 어머니 유전자를 등록했고, 이듬해 박 씨가 어머니의 친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이 나왔습니다.

국과수의 2차 감정을 거쳐 지난 2월 친자 관계가 최종 확인됐으며 경찰청이 박 씨와 가족들의 상봉을 주선해 오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무연고 해외 입양한인의 유전자를 채취해 한국 실종자 가족과 대조하는 유전자 검사 제도는 2020년부터 시행됐는데 실제 가족을 찾은 건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배주환 기자(jhb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81013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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