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만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콕' 집어 극찬..."작년에 없었던 이 선수, 영향력 엄청나"

사진=게티이미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을 극찬했다.

[포포투=김아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을 극찬했다.

잉글랜드 출신 벨링엄은 2003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일찍이 유망주로 손꼽혀 왔다. 버밍엄 시티의 레전드가 된 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기량을 폭발시켰다. 지난해 여름 리버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벨링엄은 레알행을 결정했다. 지단이 사용하던 등번호 5번을 받으면서, 1억 300만 유로(약 1480억)의 금액으로 레알에서 2번째로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 영입은 대성공이었다. 올 시즌 벨링엄은 역대급 컨디션을 자랑했다. 개막 후 첫 경기인 아틀레틱 클루브전에 선발로 나서자마자 골을 터트리면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벨링엄은 레알 공격의 중심이 되었다.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모든 공식전 31경기에서 20골 9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리그 16골로 쟁쟁한 공격수들을 제치고 현재 라리가 득점 순위 1위에 올라있다.

레알에서 단숨에 핵심으로 거듭난 벨링엄. 레알 역시 22승 6무 1패로 승점 72점을 쌓으며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바르셀로나와는 8점 차로 격차가 벌어져 있다. 최근 공식전 12경기에서도 무패를 달리면서 순항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순조롭게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최근 3시즌 연속 토너먼트 대결에서 맞붙게 됐다. 레알은 지난 2021-22시즌 준결승전 승리로 결승에 진출해 우승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준결승에서 합산 스코어 1-5로 무릎 꿇은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을 극찬했다.

대진 추첨 결과를 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질문을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90min'을 통해 “벨링엄의 영향력은 엄청났다. 지난 시즌의 레알과 올 시즌 레알은 서로 다른 팀이다. 그의 영향력은 분명하다. 우리는 그를 통제하기 위해 무엇을 하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레알의 핵심 선수로 벨링엄을 언급했다.

이어 "레알을 상대하는 것은 언제나 힘든 도전이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들은 뛰어난 클럽이고, 이번 대회에서 그들은 과거 경험으로 많은 것을 통제할 수 있다. 지난 시즌처럼 그들에게도, 우리에게도 좋은 순간이 있을 거다. 우리는 레알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을 극찬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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