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를 호구로 보나…맨유 ‘1,378억 실패작 데려갈래?’ 역제의

김민철 2024. 3. 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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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부터 황당한 제안을 받았다.

스페인 매체 '나시오날'은 18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안토니(24)의 영입을 바르셀로나에 역제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공격진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에 안토니의 영입을 제안했으며 임대 가능성까지 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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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부터 황당한 제안을 받았다.

스페인 매체 ‘나시오날’은 18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안토니(24)의 영입을 바르셀로나에 역제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의 올시즌 행보는 실망스럽다. 라리가에서 29경기를 치른 현재 19승 7무 3패로 승점 64점 획득에 그치며 2위에 머무는 중이다.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2점을 쓸어담았다.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는 8점에 달한다.

올여름 대대적인 개혁이 유력하다. 바르셀로나는 올시즌을 끝으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작별하기로 일찌감치 결정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발목을 붙잡은 것은 열악한 재정이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데 자금 투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오히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준수를 위해 올여름 8,500만 유로(약 1,226억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상황.


이 틈을 맨유가 파고들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공격진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에 안토니의 영입을 제안했으며 임대 가능성까지 열어놓았다.

안토니는 지난 2022년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다. 맨유는 그의 영입에 9,500만 유로(약 1,365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하면서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적료 대비 기량을 실망스러웠다. 안토니는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장점으로 꼽히던 드리블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전혀 통하지 않았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골 3도움에 그쳤을 뿐이다. 맨유의 주전 윙어로 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기록이었다.

올시즌은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굳건한 신뢰 속에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경기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2골 1도움에 그쳤다. 심지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맨유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맨유의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올여름 선수단 개편을 원한다. 안토니의 매각을 통해 새로운 선수 영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

안토니의 바르셀로나행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니다. ‘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부진을 겪고 있는 안토니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 양 팀의 거래가 성사되기는 어렵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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