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올해도 '노조회계 공시' 참여한다…금속노조는 거부

강지은 기자 2024. 3. 18. 15: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8일 정부가 시행 중인 '노동조합 회계공시 제도'에 올해도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80차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2024년 사업계획 안건 중 하나인 '회계공시 거부'의 건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적 과반 502명(재적 인원 1002명) 중 찬성 493명으로 '부결' 의결했다.

이날 민주노총이 올해 회계공시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산별 노조인 금속노조는 거부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시 대의원대회서 회계공시 거부 표결 결과 '부결'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해 4월21일 서울 중구 정동 금속노조 입구에서 금속노조 관계자들이 고용노동부의 회계 자료 미제출 노동조합 현장조사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는 모습. 2023.04.2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8일 정부가 시행 중인 '노동조합 회계공시 제도'에 올해도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80차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2024년 사업계획 안건 중 하나인 '회계공시 거부'의 건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적 과반 502명(재적 인원 1002명) 중 찬성 493명으로 '부결' 의결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조 회계공시에 참여하게 됐다.

노조 회계공시 제도는 노조가 회계를 공시해야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령 및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됐다.

앞서 양대노총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정부의 노조 회계공시 요구가 '노조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그러나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 제외 등 조합원에 대한 불이익을 막기 위해 막판에 참여로 방향을 틀었다.

다만 지난달 5일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올해 회계공시 거부 안건이 상정되면서 이에 대한 찬반 토론이 벌어졌고,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이날 다시 안건으로 상정해 표결에 부치게 됐다.

이날 민주노총이 올해 회계공시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산별 노조인 금속노조는 거부하기로 했다. 금속노조는 지난달 28일 정기 대의원대회를 통해 회계공시 거부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