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양문석 막말, 실수 아냐…노무현 정신 지켜져야"

김경민 기자 2024. 3. 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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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의원이 18일 '막말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를 겨냥 "노무현 정신은 당의 뿌리이자 정체성의 근간이며,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 후보의 막말은 실수가 아니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자 인식의 표출"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안산갑 현역인 전 의원은 민주당 4·10 총선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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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익 감내하며 경선 승복했지만…분노·슬픔"
"노무현 비난 발언 용납할 수 있는 범위 벗어나"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전해철 의원이 18일 '막말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를 겨냥 "노무현 정신은 당의 뿌리이자 정체성의 근간이며,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 후보의 막말은 실수가 아니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자 인식의 표출"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저를 포함해 같은 당 소속 의원들에게 수박, 바퀴벌레, 고름이라 멸칭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해 왔다"며 "지지하는 정당이 다른 국민을 '2찍'이라 폄훼하는 것에도 주저함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이 출마하겠다고 온 안산갑에 대해 '지저분하고 장난질 잘하는 동네'라고 규정했다"며 "민주당의 후보로서 이런 행태를 보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막말과 경선에서의 불이익을 감내하면서도 민주당의 총선승리와 당의 단합을 위해 경선 결과에 승복했다"며 "그러나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발언들에는 분노와 깊은 슬픔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양 후보의 대통령님에 대한 비난의 발언은 그 빈도와 말의 수위, 내용의 문제에서 용납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안산갑 현역인 전 의원은 민주당 4·10 총선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패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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