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지주의 배당금 수취, 한국투자캐피탈 신용도에 부담 ↑

김현정 2024. 3. 18.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배당금 수취가 자회사인 한국투자캐피탈의 신용도에 부담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캐피탈은 지난 12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1150억원의 결산 배당을 공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배당금 수취가 자회사인 한국투자캐피탈의 신용도에 부담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캐피탈은 지난 12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1150억원의 결산 배당을 공시했다. 또 한국투자증권도 4003억원의 결산 배당을 공시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들 자회사로부터의 배당 수취(5153억원)를 통해 약 1551억원(3월 29일 주주총회 예정) 규모의 배당을 지급할 예정으로 약 3600억원의 현금 유입 효과가 있을 예정이다. 그러나 한국투자캐피탈의 신용도에는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고 한신평은 분석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로의 결산배당 1150억원은 작년 9월 말 기준 자기자본의 약 12% 규모이다.

위지원 한신평 실장은 "부동산PF에 내재된 잠재적 부실 위험을 고려할 때 이번 배당에 따른 자본완충력 저하는 한국투자캐피탈의 신용도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 "영업자산 내 부동산금융 비중이 동일그룹(Peer) 대비 높은 가운데 부동산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투자캐피탈은 부동산PF에 대한 충당금 적립 부담이 확대될 경우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금융지주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충분한 재무적 지원이 제공되는 경우, 한국투자캐피탈은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앞으로 부동산PF에 대한 충당금 부담과 이로 인한 주요 재무 및 수익구조 변화 수준과 더불어 금융지주사의 증자를 통한 자본완충력 개선 수준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