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없다" 해명에도…'조국 테마주' 화천기계 26%대 급등세

박수현 기자 2024. 3. 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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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테마주'로 알려진 코스피 상장사 화천기계가 26%대 급등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정치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화천기계 주가는 2022년 9월23일 조국 대표의 출마설에 8150원까지 급등했지만, 본인이 직접 기업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며 급락했다.

그러나 조국 대표가 4·10 총선을 앞두고 정치 활동에 나서자 다시 테마주로 묶이면서 급등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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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7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인천시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조국혁신당, 뉴시스

'조국 테마주'로 알려진 코스피 상장사 화천기계가 26%대 급등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정치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국 대표가 "어떠한 관련도 없다"면서 연관성을 부인했지만 주가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후 2시36분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화천기계는 전 거래일 대비 1660원(26.52%) 오른 7920원을 나타낸다. 화천기계 주가는 2022년 9월23일 조국 대표의 출마설에 8150원까지 급등했지만, 본인이 직접 기업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며 급락했다.

그러나 조국 대표가 4·10 총선을 앞두고 정치 활동에 나서자 다시 테마주로 묶이면서 급등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3200원대였던 주가는 이날 오후까지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지난 15일에는 10.02% 뛰었고, 이날도 장 중 27.16%까지 뛰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975년 설립된 화천기계는 대형 풍력가공기 등 공작기계 등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21년까지 회사 감사를 맡았던 남광씨가 조 전 장관과 미국 버클리대학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조국 테마주'로 묶였다.

과거 조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화천기계와의 연관성을 부인한 바 있다. 당시 조 대표는 "저와 제 가족은 '화천기계'와 어떠한 관련도 없다"라며 "주식 투자자들은 유념하십시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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