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래? 진짜 상태 안 좋네”…클롭 감독, 같은 질문 반복하는 기자에게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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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기자에게 분노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자에게 '좋은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한 기자가 클롭 감독에게 "보통 리버풀을 강렬한 경기를 펼친다. 그런데 연장전에서는 왜 그렇게 힘들었나?"라고 물었다.
기자가 비슷한 질문을 반복하려고 하자 클롭 감독은 "왜 이러나? 당신은 분명히 좋은 상태가 아니다. 더 말하고 싶지 않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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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기자에게 분노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자에게 ‘좋은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18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OT)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에서 맨유를 만나 연장 혈투 끝에 3-4로 패배했다.
맨유가 전반 10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리버풀이 반격했다. 전반 44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코비 마이누 발에 굴절된 뒤 동점골로 이어졌다.
전반 추가 시간 2분 다르윈 누네스의 슈팅을 안드레 오나나가 막았지만 세컨드볼을 모하메드 살라가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만들었다.
맨유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2분 안토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오른발 터닝 슈팅이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리버풀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연장 전반 15분 교체 투입된 하비 앨리엇의 왼발 슈팅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발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맨유였다. 연장 후반 7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동점골을 넣었다. 연장 후반 추가 시간 1분 아마드 디알로가 역습 이후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맨유의 4-3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노르웨이 방송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 기자가 클롭 감독에게 “보통 리버풀을 강렬한 경기를 펼친다. 그런데 연장전에서는 왜 그렇게 힘들었나?”라고 물었다.
클롭 감독은 “바보 같은 질문”이라며 “우리를 자주 본다면 왜 이렇게 에너지가 넘치는 지 물어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경기를 했는지, 맨유가 얼마나 많은 경기를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이것이 스포츠다. 난 이 질문에 매우 실망했다. 그러나 당신은 이게 현명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기자가 비슷한 질문을 반복하려고 하자 클롭 감독은 “왜 이러나? 당신은 분명히 좋은 상태가 아니다. 더 말하고 싶지 않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사진=미러, 스포츠바이블,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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