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시즌 첫 승' 이예원, 위믹스 포인트 랭킹 2위 등극

17일 끝난 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이예원이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대회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둔 이예원(KB금융그룹)이 위믹스 포인트 랭킹 2위에 올랐다.

이예원은 지난 17일 태국 푸켓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를 달리던 이예원은 대회 마지막날 버디 6개로 4타를 줄이며 극적인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예원은 이번 우승을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순위 배점 500점에 대상포인트 60점을 더해 위믹스 포인트 총 560점을 획득하며 2위에 등극했다. 1위 김재희와는 단 8.15점 차다.

2024시즌 첫 우승을 확정한 후 축하 물세례를 받는 이예원

2023시즌 KLPGA 투어 3관왕(위메이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과 마지막 챔피언십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까지 석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이예원은 이번 시즌 개막 후 두 번째 대회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이번 대회 준우승을 한 최민경이 위믹스 포인트 총 380점을 획득하며 47계단 순위 상승해 5위 자리에 올라섰다. 현재 위믹스 포인트 1위는 김재희이며 뒤이어 이예원, 방신실, 이제영, 최민경이 랭킹 TOP5를 형성하고 있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위메이드가 선보인 KLPGA투어의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으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에게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를 수여한다.

위믹스 포인트 산정 방식은 각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배분하여 지급하고, Top10을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배점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사진=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