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기온 높고 일조량 적어…과수 · 시설원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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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평균 기온은 2도로 평년보다 2도가량 높습니다.
일조 시간은 총 336.6시간으로, 평년보다 46시간이 적습니다.
이에 따라 꽃의 만개 시기가 배는 평년보다 6∼14일, 사과는 10일 빨라질 전망입니다.
특히 토마토·딸기의 경우 당도가 떨어지고, 잿빛곰팡이병이 증가해 평년보다 수량이 10∼20%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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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들어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일조량이 적어 과수·시설 원예 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농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평균 기온은 2도로 평년보다 2도가량 높습니다.
일조 시간은 총 336.6시간으로, 평년보다 46시간이 적습니다.
이에 따라 꽃의 만개 시기가 배는 평년보다 6∼14일, 사과는 10일 빨라질 전망입니다.
꽃이 이르게 핀 상황에서 아침과 저녁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 과수 저온 피해가 발생합니다.
시설 원예는 일조량 부족으로 광합성이 덜 이뤄져 열매가 적게 열리고 숙기가 지연되면서, 병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토마토·딸기의 경우 당도가 떨어지고, 잿빛곰팡이병이 증가해 평년보다 수량이 10∼20%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토마토의 잎과 줄기가 가늘어져 과실이 잘 커지지 않고 색도 늦게 들며, 기형과 발생률도 증가합니다.
피해를 줄이려면 우선 관수량을 줄이고 야간 온도는 다소 높게 해야 합니다.
딸기는 시설 내 알루미늄 반사필름을 설치하는 게 좋습니다.
관수는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이전에 마무리해 너무 습하지 않게 하고, 적절한 환기로 통풍이 잘되게 해야 합니다.
수박은 광합성 부족으로 과실이 늦게 커질 수 있는 만큼 빛을 보충해 주고 반사필름을 설치하는 게 좋다고 농기원은 조언했습니다.
농기원은 과수 저온 피해 취약지를 중심으로 전문가·담당자 등 40명으로 구성한 현장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충남도 농업기술원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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