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에 질려”, “매일 셀카쇼” 비판받는 한동훈..왜?

이동준 2024. 3. 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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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18 폄훼 논란'이 제기된 도태우 후보의 대구 중·남 지역 공천을 취소한 것을 두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 비대위원장은 도 후보 발언이 논란이되자 15일 광주를 찾아 "최근 공천 과정에서 광주 5·18 민주항쟁 관련 이슈들이 있었다"며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 국민의힘이 민주화 항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느 정도로 존중하는지를 선명하게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민심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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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광주 동구 충장로 우체국앞에서 시민들과 만나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18 폄훼 논란’이 제기된 도태우 후보의 대구 중·남 지역 공천을 취소한 것을 두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도 후보는 지난 2019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5·18 민주화운동에는 굉장히 문제적인 부분이 있고 북한의 개입 여부가 문제 된다는 것이 사실은 상식”이라며 조사 필요성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폄훼 논란을 자초했다.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극단적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같은 해 8월3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 태극기집회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겨냥해 “문재인의 이러한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이 아닌가라는 상상을 해보게 된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도 후보는 곧이어 “실제로 뇌물 혐의가 있는 정치인은 죽음으로 영웅이 됐고 소속당은 그로 인해 이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노 전 대통령을 직접 특정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노 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 비대위원장은 도 후보 발언이 논란이되자 15일 광주를 찾아 “최근 공천 과정에서 광주 5·18 민주항쟁 관련 이슈들이 있었다”며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 국민의힘이 민주화 항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느 정도로 존중하는지를 선명하게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민심을 달랬다.

이후 공천 과정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일침이 나왔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지금 겁에 질려 있다”고 맹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전날인 17일 블로그에 ‘장예찬 공천 취소? 이게 최선이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전 의원은 “예상대로 장예찬 후보, 공천이 취소됐다. 정말 국민의힘, 변하지 않는 비겁함 지겹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장예찬 공천 취소해서 민주당은 양문석 공천 취소한다고? 양문석은 그들의 지존인 ‘노무현 비하’를 한 것”이라며 “장예찬이 젊은 날 친구들과 끄적거린 SNS로 공천 취소? 이게 국민의 힘의 최선인가? 정답인가?” 물었다.

그는 “한 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공관위원들은 지금 겁에 질려있다”면서 “늘 1등만 하고 절망도 패배도 해본 적이 없기에 ‘주전자 커피 물 끓는 것’도 감당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보수의 가치를 내팽개치고 민주당과 ‘좌파언론’의 입만 보나. 아니 뭐가 그렇게 두렵냐”고 직격했다.

전 전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장예찬처럼 입에 걸레 문 저쪽 패널들과 깨지고 터지더라도 함께 맞선 적이 과연 당신들은 있었나?”고 물으며, “펄펄 끓는 물을 뒤집어 쓸 각오로 나서는 전쟁이 바로 선거다. 물 한 방울 튀기는 것도 감내 못하는 당신들, 국민의 힘?”이라며 글을 마쳤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난 15일 한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매일 하는 쇼는 셀카 찍는 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슨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다저랬다”라며 “중요 국가정책 발표는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위원장을 겨냥해 “새털처럼 가볍게 처신하면서 매일 하는 쇼는 셀카 찍는 일뿐이니 그래가지고 선거 되겠나”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일부 영입 좌파들에 얹혀서 우왕좌왕하는 정당이 돼 버렸는데 우리가 투표할 맛 나겠나”라며 “또 가처분 파동 일어나겠네”라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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