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블레이드 OST, '니어 오토마타' 작곡가가 만들었다

사운드트랙 100여 개 준비, 그 중 40%를 오카베 케이치 사단이 제작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제작에 '니어 오토마타'로 유명한 작곡가 오카베 케이치가 참여했다. 약 100개의 스텔라 블레이드 OST 중 40%를 오카베 작곡가가 이끄는 모나카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담당했다.

최근 해외 게임 전문 매체 푸시 스퀘어는 김형태 스텔라 블레이드 디렉터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게임 전반에 걸친 여덟 개 질문이 오간 가운데, 게임 OST 제작에 관한 새로운 정보가 공개됐다. 

스텔라 블레이드 사운드트랙 작곡을 오카베 케이치가 담당했다고 한다.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니어 오토마타 OST 작곡가로 유명하다. 니어 오토마타는 게임성뿐만 아니라 역대급 OST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게임이 컬트적인 인기를 유지했던 데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분위기와 서사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OST가 한몫했다. 사운드트랙 발매 주간 3만 4000장 이상이 판매되며 오리콘 앨범 판매 순위 2위를 달성해 그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오카베 작곡가는 유저들에게 장인 정신을 넘어선 'OST에 대한 집착'으로 까지 평가받았다. 가령, 기계 생명체 회로 해킹 시 재생되는 기존 OST가 8비트로 바뀌는 등 음악과 소리를 통해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니어 오토마타 OST는 다시 재생이 가능한데, 설정을 통해 같은 OST이더라도 보컬을 빼거나, 특정 소리를 키우고 줄일 수 있는 등 다양한 선택지를 유저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엄청난 작업량과 노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기능이다.

김형태 디렉터의 말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에는 100개 이상의 사운드트랙이 준비돼 있다고 한다. 그 중 60%는 사내에서 제작됐고, 나머지 40%는 오카베 작곡가가 이끄는 모나카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맡았다고 밝혔다. 

한편, 스텔라 블레이드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으로 3인칭 세미 오픈월드 액션게임이다. 김형태 사단 특유의 육감적인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공개 당시 아름다운 아트 디자인과 화려한 액션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액션 시퀀스는 소울라이크의 구조과 비슷하다. 적의 공격을 회파하거나 패링으로 막아낸 뒤 잠깐의 경직 시간에 빠른 속도로 공격하고 다시 빠지는 방식이다. 적을 그로기 상태에 빠트릴 정도의 강력한 공격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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