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인자' 스코티 셰플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사상 첫 2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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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 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했다.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써낸 셰플러는 50회를 맞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셰플러는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한 번 우승하기도 어려운 일인데, 2연패를 달성한 것은 정말 특별하고 감사한 일이다"고 감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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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 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역사상 첫 타이틀 방어 진기록이다.
셰플러는 1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기 6개로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잰더 쇼플리, 윈덤 클라크,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 등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PGA 투어 8승째다.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써낸 셰플러는 50회를 맞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앞서 6명이나 있었지만 2년 연속 우승은 셰플러가 처음이다.
지난 11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컵을 챙긴 셰플러는 2주 연속 우승으로 세계 1인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다.
셰플러는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한 번 우승하기도 어려운 일인데, 2연패를 달성한 것은 정말 특별하고 감사한 일이다"고 감격해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마지막 날 8타를 줄여내 순위를 공동 6위(15언더파 273타)를 끌어올렸다.
의미가 있는 순위다. 김시우는 올해 7차례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 차례도 오르지 못했다. 그러다 2017년 최연소 우승이라는 기분 좋은 기억이 있는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했다.
김시우는 세계랭킹 53위에서 44위로 9계단 상승했다. 페덱스컵 랭킹도 22위로 상승했다.
김시우는 "우승했던 코스에 오면 마음은 편한데 우승 경쟁을 하지 못해 아쉬웠다. 올해는 잘 마무리했다. 내년에는 더 자신감을 안고 경기할 수 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3주 전 아버지가 된 김시우는 일주일 정도 육아에 전념한 후 오는 29일 개막하는 휴스턴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 준비에 들어간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9위(9언더파 279타)에 머물렀고, 임성재는 공동 31위(7언더파 281타)에 그쳤다.
사진=PGA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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