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집권시 연준의장은 ‘감세정책 이론가’ 래퍼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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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집권 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재선임하지 않겠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래퍼 곡선'으로 유명한 아서 래퍼(84·사진) 전 시카고대 교수 등 3명을 차기 의장 후보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참모인 스티븐 무어 헤리티지재단 연구원과 래퍼 전 교수가 지난 14일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3명을 차기 Fed 의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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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기때 금리정책 마찰
파월 2026년 임기뒤 교체의사
재집권 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재선임하지 않겠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래퍼 곡선’으로 유명한 아서 래퍼(84·사진) 전 시카고대 교수 등 3명을 차기 의장 후보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참모인 스티븐 무어 헤리티지재단 연구원과 래퍼 전 교수가 지난 14일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3명을 차기 Fed 의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추천목록에는 케빈 워시(54) 전 Fed 이사와 트럼프 행정부에서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낸 케빈 해싯(62) 전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이 포함됐다. 또 추천자 역할을 한 래퍼 전 교수 역시 포함됐다고 WSJ는 전했다.
‘공급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래퍼 전 교수는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 정책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공급주의 경제학의 대표자로 유명한 학자다. 그가 창안한 래퍼 곡선은 세율이 일정 수치를 초과해 조세 부담이 커지면 근로·투자 의욕이 떨어져 세수가 줄어든다는 이론이다. 래퍼 전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19년 감세 정책에 기여한 공로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언급된 3명의 의장 후보 중 누구에게도 명확한 지지 의견을 표시하지 않았으며, 향후 몇 달간 3명을 포함한 폭넓은 후보군을 두고 인사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한편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까지이며, 의장직에서 물러나더라도 2028년까지 Fed 이사직을 유지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인이 임명한 파월 의장이 2019년 자신의 금리 인하 요구에 순응하지 않자 그를 ‘미국의 적’(enemy)이라고 공격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엔 2026년 임기가 만료되는 파월 의장이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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