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해제 유력…주목할 5가지 정책변화

신기림 기자 2024. 3. 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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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18~19일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해제할 것이 유력시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회의의 5가지 관전포인트로 마이너스 금리해제 이후 정책금리 변화, 장단기 금리조작(YCC) 정책,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의 미래, 금리전망, 엔화 환율로 꼽으며 집중 조명했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은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맡기는 당좌예금의 일부에 마이너스 0.1%의 금리를 적용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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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춘투 결과 임금인상률 5.28%…33년 만에 최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25일(현지시간) 도쿄의 일본은행 본사에서 일부 외신과 인터뷰를 갖고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2023.5.2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은행이 18~19일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해제할 것이 유력시된다. 지난주 춘계 노사협상(춘투)에서 임금인상률이 5.28%에 달해 33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영향이다.

인플레이션은 1년 이상 목표 2%를 웃돌았고 이제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이 실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일본이 17년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해 마이너스 금리종료 이후의 정책이 어떻게 변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회의의 5가지 관전포인트로 마이너스 금리해제 이후 정책금리 변화, 장단기 금리조작(YCC) 정책,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의 미래, 금리전망, 엔화 환율로 꼽으며 집중 조명했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은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맡기는 당좌예금의 일부에 마이너스 0.1%의 금리를 적용하는 구조다. 마이너스 금리가 해제되면 이후 정책금리가 무엇이 될지가 관건이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3가지로 나뉘어져 있는 당좌예금 구조를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전으로 되돌리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당좌예금에 맡기도록 규정된 금액을 초과하는 '초과준비금'에 0.1%의 금리를 붙여 단기금리를 0~0.1%로 유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장기금리를 제로로 유도하는 YCC는 폐지하더라도 일본은행이 일정 규모의 국채매입을 지속해 금리 급등에 대응하는 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TF 매입은 일본은행이 리스크를 떠안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주가를 떠받치는 역할을 해왔다. 만기가 되면 상환되는 국채와 달리 ETF는 팔지 않으면 줄어들지 않는 이례적 통화정책이다.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는 2월 강연에서 "(물가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면) 중단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발언해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함께 신규 매입을 중단할 생각을 시사한 바 있다.

이외에도 추가적 금리인상 속도는 우선 연내 0.25% 수준으로 올릴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또 엔화 환율은 교과서대로라면 하락해 엔화 강세로 돌아서기 쉽다. 하지만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와 YCC를 중단해도 완화 지속에 무게를 두면 엔저로 갈 수도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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