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근차근 마스터스를 준비하는 '초보 아빠' 김시우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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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한국시간)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펼쳐졌다.
한국 남자골프의 대표주자 김시우는 대회 마지막 날 8타를 줄여 공동 6위(합계 15언더파)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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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5일(한국시간)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펼쳐졌다.
한국 남자골프의 대표주자 김시우는 대회 마지막 날 8타를 줄여 공동 6위(합계 15언더파)로 선전했다.
김시우는 최종라운드 경기 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오늘 전체적으로 좋은 라운드를 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면서 "전반에 워낙 샷이 잘 돼서, 버디 찬스도 많았다. 조금 아쉬운 게 몇 개 있었는데, 그래도 후반에 계속 집중하려고 해서, 후반에도 잘 풀린 것 같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8언더파아 이날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렇게 베스트 스코어를 치는 느낌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김시우는 "아주 뜻 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우승했던 대회에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언급한 김시우는 "이 골프장에 오면 마음이 편하다. 하지만 그(2017년) 우승 이후로는 내가 우승권에서 싸움은 아직 해보지 못했다. 그래서 좀 많이 아쉬운 것도 있었는데, 그래도 올해 이렇게 마무리를 잘해서, 내년에 더 많은 자신감을 안고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시우는 "우선 한 주 쉬고, 휴스턴 대회에 참가한 다음에 마스터스로 바로 들어갈 예정이다"고 답했다.
얼마 전 아빠가 된 김시우는 "2주 동안 아기와 떨어져 있었는데, 이제 돌아가서 아기랑 일주일 동안 많은 시간 보낼 예정이다. 떨어져 있으면, 계속 보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시우는 "그 다음엔 또 한 주 동안 잘 휴식한 후에 휴스턴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지만, 거기에서는 크게 무리하지 않고 컨디션 유지하면서 마스터스를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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