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통증 극복한 셰플러 "포기할 생각 없었고, 경기에만 집중"…플레이어스 2년 연속 우승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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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한국시간)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펼쳐졌다.
그 결과, 대회 마지막 날 8타를 줄인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가 합계 20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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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5일(한국시간)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펼쳐졌다.
그 결과, 대회 마지막 날 8타를 줄인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가 합계 20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50회째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셰플러는 우승 인터뷰에서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고 감격해하면서 "이런 기회는 자주 오지 않기 때문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한 번 우승하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2연패를 달성한 것은 정말 특별하고 감사한 일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셰플러는 전날 3라운드 16번홀 이후 21개 홀에서 11언더파를 기록했다.
'어제, 최종일 챔피언으로 이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나'는 질문에 셰플러는 "계속 이 자리에 서고 싶었다. 어제는 물론이고, 한 주 내내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셰플러는 "테디가 나를 정신적으로 안정시켜줬다"면서 "어제 좋은 마무리를 했고, 오늘은 출발이 조금 부진했지만, 4번홀에서 홀아웃을 하면서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고, 그 뒤로 좋은 샷이 많이 나오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선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셰플러가 언급한 테디는 골프계에서 존경 받는 캐디들 중 한 명인 테드 스콧이다. 2012년과 2014년 마스터스에서 버바 왓슨이 우승하는 것을 도왔다.
이번 대회 기간에 목이 좋지 않았던 셰플러에게 '어떻게 극복했냐'고 묻자, 셰플러는 "좋은 질문"이라고 운을 떼면서 "나는 승부욕이 강한 타입이라, 이번 대회를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셰플러는 "목이 나아질 때까지 계속 버티는 수밖에 없었다. 오늘은 목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매일 마사지를 받은 덕을 봤다고 설명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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