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 확정 이후 연패, DB가 돌아본 아쉬운 순간

임종호 2024. 3. 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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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정규리그 우승 확정 이후 연패에 빠졌다.

DB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88-92로 패했다.

지난 14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DB는 이후 두 경기를 모두 패하며 12패(38승)째를 떠안았다.

4쿼터 들어 상대에게 맹추격을 허용한 DB. 이후 골밑 대결에서도 철저히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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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정규리그 우승 확정 이후 연패에 빠졌다.

DB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88-92로 패했다. 3쿼터 한때 14점(68-54) 차의 우세를 지키지 못해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지난 14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DB는 이후 두 경기를 모두 패하며 12패(38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DB는 서민수와 김종규가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했다. 경기 전 만난 DB 김주성 감독은 “(서)민수는 허리가 올라왔다. (김)종규도 출전 시간을 조절해주려 했으나, 몸이 안 좋다고 한다. (그동안) 무릎에 물이 차 있는 걸 치료하면서 시즌을 보냈는데, 지금은 통증을 느끼고 있어 며칠 쉬게 해주려 한다”라며 두 선수의 몸 상태를 전했다.

김종규와 서민수가 이탈했지만, DB는 여전히 강했다. 디드릭 로슨(20점)을 중심으로 이선 알바노(17점), 박인웅(15점), 강상재(12점) 등이 제 몫을 해냈다. 김영현 역시 4쿼터 필요할 때마다 외곽포를 터트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전반전까지 50-50, 우열를 가리지 못한 DB는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세를 올렸다. LG의 공격 루트가 침체된 사이 로슨과 알바노가 21점을 합작, 격차를 벌렸다. 그렇게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4쿼터 마레이를 봉쇄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4쿼터 들어 상대에게 맹추격을 허용한 DB. 이후 골밑 대결에서도 철저히 밀렸다. 마레이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마레이는 4쿼터에만 13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폭격했다.

경기 후 김주성 감독 역시 “마지막까지 경기를 잘 이끌고 갔지만, 4쿼터 리바운드를 많이 뺏긴 게 패인이다. 3쿼터까지 경기를 잘 끌고 가고 승기를 잡았는데, 승부처에서 골밑에서 미스들이 나오면서 마무리가 아쉬웠다. 수비는 잘 이뤄졌다. 다만, 4쿼터에서 (저스틴) 구탕 수비를 지시했는데, 선수들에게 전달이 잘 안 된 것 같다. 그게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라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우승 확정 이후에도 김 감독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플레이오프를 위해서라도 ‘경기는 이겨야 한다’라며 필승 의지를 보였으나, 사령탑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오랜만에 연패에 빠진 DB는 21일 잠실로 이동해 서울 SK와 격돌한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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