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 2연패… 셰플러, 2주 동안 상금도 '대박'

한종훈 기자 2024. 3. 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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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셰플러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폰테네베드라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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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스코티 셰플러. /사진= 로이터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2주 연속 '쩐의 전쟁' 승자가 되면서 두둑한 상금도 챙겼다.

셰플러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폰테네베드라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공동 2위 잰더 쇼플리, 윈덤 클락, 브라이언 하먼 등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8승째를 따냈다.

지난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셰플러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 1974년 시작해 올해로 50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2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셰플러는 지난주 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했다.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막대한 상금도 챙겼다.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상금 400만달러에 이번 주는 450만달러를 벌며 2주 동안 850만 달러(약 113억원)를 챙겼다.

3라운드까지 공동 6위였던 셰플러는 이날 4번 홀에서 샷 이글로 기세를 탔다. 84.1m 거리에서 두 번째 샷을 쳤는데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갔다. 분위기를 탄 셰플러는 5번 홀, 8번 홀, 9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후반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11번 홀과 12번 홀 연속 버디를 잡은 셰플러는 16번 홀에서도 1타를 줄이며 선두에 올랐다. 2위 그룹이 끝까지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셰플러의 우승이 확정됐다.

경기 후 셰플러는 경기 후 "계속 이 자리에 서고 싶었다. 경기에만 집중하려 했고 좋은 샷이 많이 나왔다"면서 "목이 좋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를 포기할 생각은 없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한 번 우승도 어려운데, 2연패는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시우가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공동 6위로 마쳤다. /사진= 로이터
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 2017년 우승자인 김시우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가 된 김시우는 전날 공동 24위에서 공동 6위까지 끌어올렸다. 올 시즌 8번째 출전 대회 만에 첫 톱10 내 성적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시우는 "우승했던 대회라 이곳에 오면 마음이 편하지만, 우승권에서 싸워보진 못했다"면서 "올해는 마무리를 잘했기 때문에 내년에 더 많은 자신감을 안고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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