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금태섭 "與 이기면 제2의 이종섭·황상무…민주당, 못 고쳐 써"

2024. 3. 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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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 출마? 틈새 찾기보단 정면으로 정치 바꾸러
- 곽상언 내로남불…최재형? '뭘 하는지 모르겠다'
- 3지대 어렵지만 바람 불 것, 10% 득표 30석 목표
- 오늘 최고위 후 선대위 체제, 김종인 중심으로
- 당내 '이준석 책임론'? 전혀 없어, 힘 합쳐야
- 박용진 잘됐으면 좋겠지만 민주당 못 고쳐 써
- 방탄 불참했다고 '바퀴벌레'라 하는 사람들 득세
- 與 이기면 제2의 이종섭·황상무 생겨…심판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3월 18(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금태섭 개혁신당 최고위원

▷김태현 : 오늘 2부 첫 번째 이너뷰는 정치1번지 종로 후보로 나선 분입니다. 구 민주당, 조금박해의 조. 금이군요. 죄송합니다. 구 민주당 조금박해, 지금은 제3지대 개혁신당 최고위원 금태섭 후보를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금태섭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종로 출마하셨잖아요. 일단 출마의 변부터 좀 들어보죠.

▶금태섭 : 양당 정치는 사실상 역사적 소임을 다했습니다. 이제 어떻게 보면 한국 정치의 유령과 같은 존재인데 다만 현실 정치에서는 아직까지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있거든요. 제3당이 편한 데 찾고 어떻게 틈새를 보는 것보다는 정면으로 부딪쳐서 우리 정치를 바꿔야 된다, 그 목소리를 내야 되고 그런 측면에서 제가 종로에 출마한 겁니다. 정치1번지니까요.

▷김태현 : 다녀보시니까 어떻던가요?

▶금태섭 : 일단 반응 자체는 대단히 좋습니다. 제가 강서에서 국회의원을 했는데 그때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정치 바꿔야 된다는 말씀을 하시죠. 다만 이제 우리가 제3당을 한다고 하면서 이낙연 대표가 하시는 새로운미래랑 합치고 이러다 보니까 왜 정치 변화가 필요한지 목소리를 한참 동안 못 냈거든요. 그러니까 이 당으로 가능하겠냐. 그래도 기존 정당의 벽을 넘을 수 있겠냐, 이런 걱정들을 많이 하시죠.

▷김태현 : 그래요, 알겠습니다. 일단은 정치 교체도 중요하고 다 중요하지만 지역구 선거이기 때문에 지역 발전 이런 것도 신경 쓰셔야 될 것 아니에요. 1호 공약이 뭐예요?

▶금태섭 : 저희가 구호를 내세운 것이 종로를 파리처럼 입니다. 종로가 서울의 중심에 있다 보니까 서울시장이 누가 되는지에 따라서 정말 지역주민의 삶과는, 뜻과는 상관없이 확확 바뀝니다. 예를 들어서 박원순 시장 계실 때는 정말 종로에 가보면 이화동, 창신동 이런 데 빈집도 많고 주거환경이 대단히 안 좋거든요. 거기 벽화만 해놓고 마는 거죠. 그러니까 주민들이 대단히 분노하고 있고 그러고 나서 오세훈 시장이 왔는데 그것 비판만 하지 제대로 된 어떤 개선이나 변화를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종로는 산이 많고 얼마 전까지 청와대도 있었고 문화재도 많다 보니까 여러 가지 규제가 있거든요. 그런데 파리를 보면 파리가 종로만큼 전통이나 문화재가 풍부한 도시인데 거기에 시민들의 삶이 편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개발을 해서 파리가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리는 문화의 도시이기도 하면서 거기 사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습니다. 그런데 종로는 그게 안 되거든요. 정말 주말 되면 북촌이니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이 오고 수제빗집 같은 데는 보면 글로벌 핫플이에요.

▷김태현 : 유명하죠, 거기.

▶금태섭 :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화동, 창신동 고갯길을 올라가 보면 빈집이 많은 것을 보면 이게 정말 시민을 위한 정치가 안 되어 있구나. 저희는 종로를 많은 후보들이 하는 구호가 종로를 종로답게인데 우리는 종로를 종로답지 않게 이제는 바꿔보자, 파리처럼. 그런 것이 저희 공약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상대 후보인 곽상언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와의 인터뷰는 저희가 추진 중이다, 곧 모실 것이다라는 말씀을 청취자분들께 드리겠고요. 일단 상대 후보인 곽상언 후보하고 최재형 후보에 대한 금태섭 후보의 평가 좀 들어보죠.

▶금태섭 : 일단 두 분의 개인적인 어떤 각 장점이나 단점보다는 우리나라 정치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는, 거울처럼 반영하는 후보들이 아닌가. 곽상언 후보를 보면 노무현 대통령 사위잖아요.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 따님, 곽상언 후보의 부인은 예전에 뉴욕에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 13억 원을 밀반출한 죄로 처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13억 원이 도대체 어디서 나온 돈인지, 누구한테 받은 건지 이게 수사가 안 된 채로 사실상 봐주기로 끝나버렸거든요. 그런데 이제 와서 제가 그런 일을 다시 꺼낼 생각은 없지만 적어도 선출직에 나와서 공인이 되려고 하는 사람들은 거기에 대한 어떤 해명이나 성찰이 있어야 된다. 왜냐하면 그 아파트가 곽상언 후보 부인 혼자 살려는 아파트가 아니잖아요. 후보도 들어가서 살려는 아파트였기 때문에 이 돈이 어떻게 된 건지. 그런데 민주당이 흔히 하는 대로 내로남불의 전형인데 자기 쪽 문제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얘기를 안 하면서 민주당이 늘 하던 대로 윤석열 정부 심판한다는 얘기를 하고 지금 이종섭 장관 사건에 대해서 봐주기 수사 아니냐. 저희가 보기에는 자기도 이렇게 큰 문제가 있는데, 그런 느낌이 드는 거고요. 최재형 후보의 경우에는 감사원장까지 일을 많이 하셨는데 최재형 후보가 정치에 들어올 때만 해도 많은 분들이 기대를 했습니다. 저도 사실은 기대를 많이 했고 이 정치를 바꿔주기를 바란다는 생각을 했고 단순히 국회의원 후보가 아니라 대선에 먼저 뛰어드셨잖아요. 그런데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독주를 하고 오만하게 하는 동안 한마디라도 말씀을 하셨나. 최재형 후보가 지난번 대선이랑 같은 날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종로가 되셨거든요. 사실은 대선과정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아니라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어요, 경선에서. 그런데 2년간 과연 최재형 후보가 어떤 일을 했는지. 지역에서도 최재형 후보에 대해서는 나쁜 사람이다 이런 얘기는 다 없습니다. 좋은 분인데 뭘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이런... 저는 후보들하고 선의의 경쟁을 해야 됩니다마는 이제는 좀 다른 사람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정치에 대해서도 자기 목소리를 내고 지역시민들의 삶에 대해서도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그런 후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금태섭 후보의 발언, 곽상언 후보의 뉴욕 아파트에 대한 문제 그다음에 최재형 후보에 대한 뭐 하는 후보인지 모르겠다는 지역주민의 평가가 있었다는 것. 그런 발언에 대한 곽상언 후보와 최재형 후보의 반론은 저희가 추후에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말씀을 청취자분들께 드릴게요.

▶금태섭 : 저도 듣고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종로 판세, 이것 여쭤보기는 좀 죄송하기도 하고. 종로 판세 이것 어떻게 봅니까?

▶금태섭 : 죄송할 건 없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금태섭 : 원래부터 신당이라는 것이 어렵고 제가 서울 강서에서 국회의원을 했는데 지금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다녀보면 강서에서 돌아다닐 때보다 반응이 굉장히 좋습니다. 일단 다들 알아보고 좋아하시고 사진도 찍고 어떻게 종로에 왔냐 이 얘기를 하시는데 아직까지는 그래도 민주당 이길 수 있겠냐, 국민의힘 이길 수 있겠냐. 개혁신당이라는 작은 당을 가지고. 그 걱정들을 하십니다. 그리고 제가 종로에 출마하기 위해서 딱 가서 서 있는데 숨이 막힐 것 같은 거예요.

▷김태현 : 왜요?

▶금태섭 : 저는 민주당에 있었으니까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할 때는 지역에, 저는 강서나 종로나 연고가 없이 간 건데 가면 기관조직이 있습니다. 구의원들도 계시고 동협의회장, 무슨 시의원 다들 있는데 여기는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운데 이게 조직화되기는 어려운 거예요. 어차피 신당은 공중전 하는 것이고 바람을 일으켜야 되는데 초반에 말씀드렸듯이 한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이번 총선의 아주 정말 주요 포인트 중의 하나가 얼마나 신당 세력이 양당 정치를 깨냐. 그런데 지금 쑥 들어가 버렸거든요.

▷김태현 : 그 얘기들이.

▶금태섭 : 이걸 한 번은 저는 선거전에 다시 살아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흐름을 보면 한동훈 비대위원장 오신 후로 국민의힘이 많이 올라갔죠. 여당에 대한 지지가 높아졌다가 다시 이종섭 장관 사건이나 이런 것을 보면서 한계에 부딪치고 그다음에 민주당이 다시 올라오고 있는데 국민들 마음속에는 지난 4년간 우리가 한 일이라고는 윤석열 정부 만들어줬고 그다음에 민주당 180석 만들어줬는데 뭐가 변할까, 이 생각이 있거든요. 이게 뇌리에 있기 때문에 거기서 저희가 선대위 전환하고 하면서 정치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내면 저는 변화의 바람이 불 거라고 확신합니다.

▷김태현 : 제가 사실은 후보님이 출마하시기 전부터 인터뷰할 때마다 아마 질문을 드렸던 부분인데 제3지대 정당의 성공 가능성. 왜냐하면 앞서도 말씀하셨지만 사실 서울에서 민주당하고 국민의힘은 어느 지역에 누가 나가도 기본적으로 깔고 가는 30%는 있는 거잖아요.

▶금태섭 : 이게 제3지대는 당연히 어렵고요. 그다음에 이번에 저희가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을 이기겠다고 하면 한 번에 어렵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시도가 있었고 탄탄한 대선주자가 있었던 당들도 한 번 선거에서 반짝하다 사라진 적이 많았잖아요. 그런데 그 모든 시도가 1명의 인물, 개인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안철수나 김종필이나 정주영이나.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이번에 어쨌든 교두보를 확보한다. 제가 처음에 여기 와서 말씀드릴 때도 우리의 목표는 총선에서 10%를 차지하는 거다. 그 찬스는 아직까지 있다고 봅니다.

▷김태현 : 10%라면 득표율 10%.

▶금태섭 : 득표율 10%고 30석을 얘기한 건데 어쨌든 저희가 필요한 것은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어야 되니까 지역구와 비례에서 상당한 의석을 내야죠. 지금 사실은 저희 입으로 이런 얘기를 하기는 웃기지만 한국에서 정상적인 정당은 저희밖에 없습니다.

▷김태현 : 그건 왜죠?

▶금태섭 :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은 비례후보를 안 내요. 조국당이나 이런 당들은 비례후보만 냅니다. 지역구와 비례후보를 내는 정상적인 당은 저희밖에 없어요. 제가 지역구를 돌아다니고 또 아는 사람을 만나면 생각처럼 저희가 지지율이 지금 높지는 않으니까 위로도 하고 또 격려도 하고 하면서 제일 많이 듣는 말 중의 하나가 너희만 정상이다, 나머지는 다 이상하다. 이 얘기를 하거든요. 저희는 우리 유권자들이 우리 정치를 좀 정상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보고요. 거기에 기대를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유권자들이 결국 그걸 알아주고 표를 주느냐의 문제인데 지금 개혁신당 정당 지지율 그다음에 지역구 후보들 중에서 이준석 후보는 아직 발표된 게 없지만 가장 그래도 유명한 후보인 금태섭 후보, 양향자 후보 별로 숫자가 좋지 못하거든요.

▶금태섭 : 저희가 당연히 그동안 부족했고 저희 스스로도 반성을 많이 합니다. 오늘도 이 방송 마치면 가서 최고위원회를 가야 되는데 계속 걱정하는 것이 우리가 그동안 왜 쉬운 길 놔두고 이렇게 험한 길에 들어섰는지 한 두 달 전까지 열심히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주도권 싸움에 빠지면서 그 얘기를 못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메시지를 제대로 내야 되고 물론 지역선거에서 지역공약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에 또 못 바꾸면 또 우리 유권자들은 3년간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봐야 되고 또 야당이 이번에 나오면 윤석열 탄핵하겠다는 얘기를 3년간 봐야 된다. 조금이라도 변화의 물꼬를 터야 되고 숨통을 살려야 된다, 그런 얘기를 해야 된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저희가 그동안은 그걸 잘 못했고 심기일전해서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김태현 : 비책이 있습니까? 원인은 뭐라고 보세요? 왜냐하면 개혁신당이 지금 보면 이준석 대표 그다음에 금태섭 최고위원, 조응천 최고위원, 이원욱 최고위원까지 소위 말해서 한국 여의도 정치에서 공중전 잘하는 정치인들은 거의 다 모였거든요, 김종인 공관위원장까지. 그런데 개혁신당이 힘을 받지 못하는 원인 그리고 그걸 탈피하기 위한 방법.

▶금태섭 : 일단 저희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자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공천과정 거치고 하느라고 또 목소리들을 제대로 못 냈는데 이제 오늘 최고위 마치면 바로 선대위 체제로 아마 전환하게 될 겁니다.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면 이제 아마도 김종인 위원장도 좀 더 중심으로 등장할 거고 저희도 다 모여서 한 목소리를 내야죠. 비책이라는 것이 따로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유권자들이 다 느끼고 있는 이 정치 바꿔야 된다. 윤석열도 못 견디겠고 이재명은 더 못 견디겠다. 윤석열 독주에 대한 염증과 민주당 또다시 180석 됐을 때의 혼란, 이걸 뚫고 우리 목소리를 내야죠.

▷김태현 : 선대위 뜨면 김종인 공관위원장이 선대위원장으로 갑니까?

▶금태섭 : 그건 저희가 공식적으로 발표를 할 문제니까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아마 중요한 역할을 하실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난주인가요? 모 언론사 기사 보니까 당내에서 이준석 대표 책임론이 나오고 있다. 이런 기사를 제가 봤는데 실제 있습니까, 그런 분위기가?

▶금태섭 : 전혀 그런 얘기는 못 들었습니다. 지금 누구 책임론 얘기하고 그럴 때가 아니라 저희가 힘을 합쳐서 사실은 정치 바꿔야 된다고 얘기를 하지만 사실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기존 정당에 비해서 부족한 점들이 많습니다. 있는 사람들이 힘을 모으고 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있어도 서로 존중하면서 나가야지 지금 무슨 선거 한 달 남기고 누가 잘못했다, 누가 잘했다. 다 부족하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방금 전에 여론조사 관련된 얘기가 얼핏 나와서 제가 말씀드릴게요.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무선전화 면접조사로 했던 것이고 개혁신당 지지율 2% 나왔고요. 그리고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서 14, 15일 무선전화 면접조사했는데 종로구에서 금태섭 후보 지지율이 5.3% 나왔고 JTBC 여론조사업체 메타보이스에 의뢰해서 지난 11, 12일 용인갑에 출마한 양향자 후보가 4%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는 것 말씀드리고 무선전화 면접조사였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민주당 얘기 좀 해 보죠. 조금박해라고 한때 유명한 조어가 있었는데 조와 금은 지금 같은 당에 계시잖아요. 민주당 나오셨고 해는 출마를 안 했고 박이 지금 민주당에서 공천을 결국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 이 문제인데.

▶금태섭 : 박용진 의원하고 저하고 모든 면에서 생각이 같은 것은 아니지만 박용진 의원이 이번에 잘 살아나서 민주당이 조금이라도 원래 모습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나 조응천 의원은 박용진 의원과는 달리 민주당은 고쳐 쓸 수 없다고 판단을 했지만 또 박용진 의원처럼 민주당 안에서 고쳐보겠다는 생각도 존중을 하고요. 솔직히 말해서 정봉주 전 의원이 저때도 저 공격하러 나왔거든요. 그때는 수박이 아니라 뭐였더라. 하여튼 토착왜구였나? 정말 당이 갈수록 나빠집니다. 지금 민주당에서 양문석 후보 얘기가 시끄러운데 무슨 노무현 대통령을 모욕했다 말았다가 아니라 비명들을 바퀴벌레라고 부르고 조선인 순사를 보는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거든요. 당내에서 생각이 좀 다르고, 이건 사실 생각이 다른 것도 아니고 이재명을 지지하느냐 안 하느냐. 이재명 방탄국회에 동참하느냐 아니냐를 놓고 같은 당원을 바퀴벌레 또 조선인 순사 이렇게 부르는 사람들이 지금 득세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이. 거기서 그나마 좀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이 박용진이라고 생각하고요. 이게 어떻게든지 구제가 됐으면, 저는 이제 민주당을 떠났지만 민주당이 잘됐으면 하는 애정은 아직도 여전히 있습니다. 이번에 상대 후보로 나오신 경선 상대방도 폄훼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어디서 있다가 왔는지 잘 모르겠고 그냥 유시민 전 이사장하고 유튜브 하시던 분인데 다 갈라치기하는 쪽 사람들이 득세하고 이기고 있거든요. 저는 이런 건 민주당이 정말 망해가는 것이고 결국은 민주당이 지금 한국 정치의 커다란 두 축 중의 하나인데 한국 정치가 망가지는 거죠.

▷김태현 : 함께 싸우자고 하셨는데 나와서 개혁신당에 합류해라, 이런 말씀이세요?

▶금태섭 : 꼭 그렇다기보다는 서로 다른 데 있더라도 서로 존중하면서 한국 정치를 좋게 바꾸자. 저희는 저희대로 열심히 하고 박용진 의원은 박용진 의원대로 민주당에서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민주당은 고쳐서 못 쓸 테니까 거기는 실패하고 우리는 성공하겠지만 그래도 박용진 의원이 조금이라도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당 질문될 것 같은데 이종섭 호주 대사 그다음에 황상무 수석에 대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자진 귀국 그다음에 스스로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금태섭 : 그러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기대를 가졌고 저도 갖지만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허락한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겁니다. 지금도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이렇게 한 것이고 아마도 용산과 충분히 연락이 있었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다면, 저는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과 전혀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제2의 이종섭, 제2의 황상무 사건이 계속 있을 것이고 그때는 아무도 이걸 말리지 못할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오만에 대해서는 이번에 엄중하게 심판해야 하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금태섭 후보와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금태섭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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