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 ‘쉬-코노미’ 열풍 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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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여성 기업인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여성의 지출이 늘면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쉬-코노미(she-conomy)' 흐름이 생겼다고 CNN이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사업 리뷰 사이트 옐프(Yelp)에 따르면 2023년 여성이 대표자로 등록된 새로운 기업 수는 5만8000개로, 2022년보다 17% 증가했다.
팬데믹 기간을 포함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여성이 소유한 기업의 평균 수익 증가율은 12.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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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여성 기업인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여성의 지출이 늘면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쉬-코노미(she-conomy)’ 흐름이 생겼다고 CNN이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사업 리뷰 사이트 옐프(Yelp)에 따르면 2023년 여성이 대표자로 등록된 새로운 기업 수는 5만8000개로, 2022년보다 17% 증가했다. 또 다른 분석업체인 구스토(Gusto)의 자료를 봐도 2023년 신규 사업자 대표의 49%가 여성으로 남성(45%)보다 많았다. 2019년 기준 신규 사업자 중 29%만이 여성 대표였다는 것과 비교하면 여성 사업주가 급증했음을 알 수 있다.
쉬-코노미는 최근 들어 미국에서 바람이 불기 시작하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급속도로 확산했다. CNN은 “남녀 고용 불균형 상태에서 불이익을 받던 여성들이 (팬데믹 기간동안) (도약할) 기회를 포착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글로벌 금융서비스 회사인 웰스파고가 올해 초 발표한 ‘여성 소유 기업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여성은 기존에 하던 사업체의 문을 닫기보다 더 많은 사업을 시작했다. 반면 남성이 대표로 있는 기업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인구조사 데이터를 봐도 이런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2022년에서 2023년 사이에 여성이 소유한 기업은 4.5배 증가했다. 팬데믹 기간을 포함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여성이 소유한 기업의 평균 수익 증가율은 12.1%에 달한다.
무엇보다 건설, 제조 등 전통적으로 남성이 지배하는 산업 분야에서도 여성이 활약 중이다. 건설 현장의 여성 근로자는 약 10%에 불과하지만, 전국여성건설협회에 따르면 여성은 건설회사의 약 13%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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