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조국 '가족펀드' 저격…"조국, 투자사실 알고 있었다"

이재우 기자 2024. 3. 18. 1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8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가족펀드'를 운용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 투자 과정을 문제 삼고 나섰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조국 전 (법무)장관은 그간 언론과 저서 등을 통해서 수차례 저를 고소·고발하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4.02.2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기자 =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8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가족펀드'를 운용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 투자 과정을 문제 삼고 나섰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조국 전 (법무)장관은 그간 언론과 저서 등을 통해서 수차례 저를 고소·고발하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 전 장관에게 아주 유리한 게임을 하나 제안하겠다"며 제가 오늘부터 기회 닿는 대로 공소장에 나와있지 않은 내용을 얘기 할 테니까 이에 대해서 명예훼손,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첫번째 WFM 전 회장인 우모씨가 2018년 PE에 53억 상당의 WFM 주식 110만주를 무상증여했다"고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PE는 최초 설립자금이 1억원인데 이중에 8500만원, 즉 85%에 해당하는 금액이 피고인 (조 대표 배우자) 정경심의 요청에 따라 본인 조국 명의 모 은행 계좌에서 8500만원을 송금해주었고 그 무렵 피고인 정경심의 위와 같은 (조 대표 5촌 조카) 조범동에 대한 투자사실을 조국은 알고 있었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제가 오늘 2가지를 말씀드렸다. 조 전 장관은 이에 대해서 저에 대한 확실한 조처를 부탁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두가지의 소스를 말씀드린다 첫번째 53억 상당의 WFM 주식을 받았다는건 조 전 장관 스스로 말한 내용"이라며 "두번째 53억원 상당의 주식을 받은 회사의 설립 자금 85%가 조 전 장관 계좌에서 나왔다는 건 공소장에서 나온 것이다. 제발 빠른 조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PE는 조 대표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가 실질적 대표로 있었던 사모펀드 운용사다. WFM은 PE가 투자했던 회사 중 하나다. 조 대표는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PE가 어디에 투자하는지 전혀 모른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judy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