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인 위기 관리 능력' 이예원, KLPGA투어 시즌 첫 승...통산 4승 수확

이태권 기자 2024. 3. 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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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3관왕을 수상한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이예원은 17일(한국시간)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491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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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한국시간)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491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달러)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한 이예원.┃KLPGA제공

[STN뉴스] 이태권 기자 =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3관왕을 수상한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이예원은 17일(한국시간)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491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이예원은 대회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최민경(30)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해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두산건설 We've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등에서 정상에 오르며 KLPGA투어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3관왕을 휩쓴 이예원은 이제 위기 관리 능력까지 갖춘 모습이다.

이날 중간합계 8언더파로 선두를 달린 방신실(20)에 3타 뒤진 공동 7위로 경기를 시작한 이예원은 2번째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으나 곧바로 2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이후 후반 첫 홀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다시 한번 2연속 버디를 낚으며 방신실과 박민지(25) 등 공동 1위 그룹에 1타 뒤진 3위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14번 홀(파3)에서 다시 한번 위기가 찾아왔다. 동반 라운드를 펼친 박민지에 이어 티샷을 물에 빠뜨린 것. 이에 박민지와 나란히 1벌타를 받고 드롭을 한 이예원은 이후 먼 거리의 퍼트를 한번에 성공시키며 '귀중한' 보기를 기록하고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예원과 달리 이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한 박민지는 우승 경쟁 동력을 잃고 또 한번 남은 파3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후 이예원은 이어진 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 만회한 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9언더파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위기 상황에서 이예원의 집중력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이후 타수를 잃은 챔피언조의 홍정민과 방신실이 마지막까지 이예원을 추격하는데 실패하면서 이예원의 우승이 확정됐다.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4승째다. 우승 상금은 11만 7000달러(약 1억 5000만원)다.

이예원은 경기를 마치고 가진 우승 기자회견에서 "14번 홀 티샷이 페널티 구역에 빠지면서 우승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잘 마무리했고 곧바로 버디로 만회해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위기 상황을 돌아봤다.

올해 열린 2번째 대회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예원은 "시즌 초반에 우승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우승을 하게 돼 기쁘고 올 시즌에도 작년처럼 좋은 성적으로 올해는 작년에 받지 못한 다승왕을 노려보고 싶다"며 올 시즌에도 '예원천하'를 예고했다.

이예원에 이어 최민경이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2위를 차지했고 이제영(21)이 6언더파 210타로 3위에 올랐다. 방신실과 홍정민을 비롯해 박민지, 최예림, 이정민, 김우정, 황유민, 박주영, 김민주 등 9명이 최종합계 5언더파 공동 4위로 톱10에 들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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