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캡, KAIST와 연구센터 설립…에너지저장장치(ESS) 원천기술 확보 나서

남궁선희 매경비즈 기자(namkung.sunhee@mkinternet.com) 2024. 3. 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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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차전지 기반 ESS(에너지저장장치)는 신재생에너지의 확대에 따라 산업적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으나,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이 상용화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현대·기아, 포드, GM 등 주요 자동차 기업에 자동차용 전기/전장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에코캡㈜(대표 김창규)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공동으로 'KAIST 차세대 ESS 연구센터'를 설립, 원천기술 확보에 나서는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2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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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교수(좌), 김창규 대표(우) / 에코캡 제공 >
최근 이차전지 기반 ESS(에너지저장장치)는 신재생에너지의 확대에 따라 산업적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으나,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이 상용화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현대·기아, 포드, GM 등 주요 자동차 기업에 자동차용 전기/전장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에코캡㈜(대표 김창규)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공동으로 ‘KAIST 차세대 ESS 연구센터’를 설립, 원천기술 확보에 나서는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2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코캡은 배터리 쎌간 편차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충전상태를 추정함으로써 배터리 모듈의 안정적 운용을 가능케 하는 세계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해 온 카이스트(KAIST) 김경수 교수 연구실과 손잡고 ESS 주요 기술인 전력변환장치, 파워관리시스템을 비롯하여,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 Battery Management System)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에코캡은 ESS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사전 계획에 의거, KAIST 내 교원창업기업 ㈜퓨처이브이(대표 김경수 교수 : 소형 전기 상용차 제조를 위한 스타트업)의 지분을 취득한 이후, 연구개발 투자를 단행하게 되었다.

이날 진행된 계약식에서 김경수 교수는 “주요 국가들이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중대한 기로에서 차세대 ESS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에코캡㈜와 함께 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에코캡 김창규 대표는 “KAIST와의 공동 연구는 차세대 ESS 기술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이며, 향후 에코캡이 기존의 자동차 전장사업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 진출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KAIST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경제성 있는 ESS 양산화 기술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4월 중 개소를 준비하는 ‘KAIST 차세대 ESS 연구센터’에는 에코캡㈜, ㈜퓨처이브이가 주축이 되어 국내외 관련 대기업들의 참여가 논의되고 있다.

에코캡 관계자는 “이번 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의 연계로 이어질 가능성과 글로벌 기업과 KAIST 간 ESS 관련 산학협동 연구의 구심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에코캡 김 대표는 대만 최대 기업인 포모사 그룹과 폭스콘 그룹을 연달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KAIST 내 ESS 연구센터 개설과의 연관성에 대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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