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플레 우려에 ‘강달러’ 지속…환율, 장중 1333원으로 상승

이정윤 2024. 3. 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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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3원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로 인해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5원) 대비 0.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1333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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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원 오른 1331.0원 개장
美2월 수입·수출물가 상승, 인플레 우려
日마이너스 금리 해제 선반영에 엔화 약세
장 초반 외국인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3원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로 인해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0.5원)보다 1.85원 오른 1332.3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5원) 대비 0.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133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1333원으로 올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2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으나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0.2% 상승하며 예상(-0.2%)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수출 물가도 전월 대비 0.8%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에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에 이어 핵심 소비재 수입가격도 다시 상승하면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저녁 8시 27분 기준 103.4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은 렌고는 평균 임금상승률이 5.28%로 3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일본은행(BOJ)이 이달 조기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시장에선 마이너스 금리 종료를 선반영하고 있어, 엔화 강세보다는 약세 재료로 소화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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