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국산 범람하자 반덤핑 관세 검토, 브릭스 균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릭스(브라질+러시아+중국+남아공) 일원으로 중국과 밀월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브라질이 중국 수입품이 넘쳐나자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은 무역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를 도입하는 등 중국과 친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중국 상품이 쏟아지자 브라질도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할 수 없이 반덤핑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브릭스(브라질+러시아+중국+남아공) 일원으로 중국과 밀월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브라질이 중국 수입품이 넘쳐나자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은 무역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를 도입하는 등 중국과 친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좌파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중국과 밀월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산 수입품이 범람하자 반덤핑 관세 카드를 빼어 든 것.
중국은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소비도 둔화하자 수출을 늘리는 방법으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전 세계에 값싼 중국산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 중국 수출은 올해 첫 두 달 동안 7.1% 증가해 수입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다.
중국 상품이 쏟아지자 브라질도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할 수 없이 반덤핑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 단체의 요청에 따라 브라질 정부는 철강은 물론 화학 제품과 타이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미국도 중국산 제품에 안보 우려를 제기하는 등 선진국들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광범위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과 EU를 제외한 다른 지역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다.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대브라질 수출과 수입 모두 올해 첫 두 달 동안 전년 대비 3분의 1 이상 급증했다.
중국과 무역 긴장은 좌파 실바 대통령에게 딜레마를 안겨주고 있다. 그는 중국과 관계 개선을 통해 미국을 견제하려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과 브라질간 무역 갈등이 심각한 수준으로까지는 확대되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브라질 뿐만 아니라 태국과 베트남 산업계에서도 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중국이 밀어내기 수출을 지속하는 한 제3세계 국가와 무역분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FT는 내다봤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