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힘' 김시우, 플레이어스 공동 6위..상금은 11억6000만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주 전 아빠가 된 김시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마지막 날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시즌 첫 톱10에 들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라 시즌 처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6위를 기록한 김시우는 마쓰야마와 함께 나란히 87만2500달러(약 11억6000만원)씩 손에 쥐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마쓰야마와 공동 6위
셰플러, 대회 사상 첫 2연패..2주 동안 113억원 벌어
쇼플리, 하먼, 클라크 1타 차 공동 2위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라 시즌 처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지난달 말 아내 오지현이 아들을 출산해 아빠가 됐다.
2017년 이 대회에서 당시 최연소 우승(만 21세11개월)의 나이로 우승했던 김시우는 2021년 공동 9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톱10을 기록했다.
공동 9위 그룹에 3타 뒤진 공동 24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김시우는 경기 중반 이후부터 순위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전반에는 2번(파5)과 6번, 7번(이상 파4) 그리고 9번홀(파5)에서 4개의 버디를 잡아내고 8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 3타를 줄였다.
상승세를 탄 김시우는 후반 들어 11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여 탄력을 받았고 이어 14번과 15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에 이어 16번홀(파5)에선 236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약 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홀에 넣으면서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남은 2개 홀을 모두 파로 막은 김시우는 공동 6위로 시즌 첫 톱10을 장식했다.
PGA 투어 최고 상금이 걸린 특급 대회답게 상금도 두둑했다. 공동 6위를 기록한 김시우는 마쓰야마와 함께 나란히 87만2500달러(약 11억6000만원)씩 손에 쥐었다.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에 성공한 스코티 셰플러(미국)은 우승상금 450만달러(약 59억9900만원)을 받았다.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이 대회까지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셰플러는 최근 2주 동안 850만달러(약 113억원)의 상금을 챙기는 ‘잭팟’을 터뜨렸다.
셰플러에 1타가 모자라 공동 2위로 마무리한 잰더 쇼플리와 윈덤 클라크,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은 각 189만1666달러(약 25억원), 5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는 102만5000달러(약13억6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청와대 행정관 "부부싸음 끝 아내 살해했다" 자백[그해 오늘]
- 나홀로 귀국→블로그 폭파…류준열♥한소희 열애 인정에도 후폭풍 계속[종합]
- ‘7살 제자’ 가족 몰살한 태권도 사범…알고보니 “온통 다 거짓말”
- 엄마와 5살 아들 숨졌다…고창담양고속도로서 ‘4중 추돌’
- '하락빔' 맞았나?…김광규 픽 부동산 근황보니[누구집]
- 디지털 경제의 힘 '메타버스'…AR글래스로 게임하고, 원격 의료까지
- 야구는 짐승남, 팬들엔 매너남, 아내엔 순정남...지금은 오타니 열풍
- '김용 재판 위증교사' 이재명 캠프 인사들 오늘 첫 공판
- 밥상부담에 기름값까지…'유류세 인하' 연장되나
- ‘샛별 여장군’ 北김주애, 이번에는 ‘향도들’ 호칭…후계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