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밀어주는 바이든…블룸버그 "美 역대급 배출가스 제한 추진”
이민후 기자 2024. 3. 1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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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기차 판매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자국의 자동차와 경량 트럭 배출가스에 대한 강력한 제한을 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16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스모그 유발 오염물, 매연, 이산화탄소 등 배출가스 제한을 며칠 내에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규제가 시행되면 전기차 판매가 현재 수준을 훨씬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PA는 제안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2032년에 전기차가 자동차와 경트럭 판매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대책이 바이든 대통령이 부과한 기후대응 규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규제와 관련해 섬세한 균형 잡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대선 승부에 중요한 경합주 미시간주의 경우 자동차 산업 노동자들이 많은 지역으로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충전소 설치 등 업계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을 고려할 때 초안에 제시된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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