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에도 볕들 날?…캐시우드 매수 등 '호재' [글로벌 뉴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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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된 악재로 주가가 하락하고 글로벌 시총 순위에서도 밀리는 등 경쟁력이 떨어지던 테슬라에게 호재가 하나둘씩 생기고 있습니다. 캐시우드는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수했고, 인도는 수입 전기차 관세를 파격적으로 낮추기로 했다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우선 가격 경쟁으로 인하만을 해오더니, 일부 시장에서 가격을 올린다고요?
북미와 유럽에서 주력 제품인 모델Y 가격을 소폭 인상합니다.
테슬라는 현지시간 16일 유럽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X 계정에 "모델Y 가격이 오는 22일부터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오를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가격 인상 폭은 약 2천 유로, 약 290만 원입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 내 경쟁 심화에 따라 1년여 전부터 가격을 여러 차례 내리면서 이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이에 따라 가격 정상화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호재로는 주식 대량 매수 소식도 있어요?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의 펀드가 테슬라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여러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테슬라 주식 총 21만 6천 여주를 사들였는데요.
그 전날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3천521만 달러, 약 469억 원어치입니다.
테슬라 주식이 하락할 만큼 성장주를 쌀 때 사들이자라는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매수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가 테슬라 등의 업체들의 전기차 관세를 조건부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인도 상공부는 최소 5억 달러, 약 6천600억 원을 투자하고 3년 이내 자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업체들에 관세 인하를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인도는 가격에 따라 수입 전기차에 대해 70% 또는 10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전기차 업체들은 3만 5천 달러 이상의 전기차를 연간 8천대까지 최장 5년 동안 관세 15%로 인도로 수출할 수 있게 됩니다.
인도 정부로서는 타타자동차 등 국내 업체들의 반발에도, 글로벌 업체들의 국내 생산 유치를 위해 '결단'을 내린 셈입니다.
이런 발표는 테슬라가 인도 정부에 오랫동안 로비해 온 끝에 나온 것이기 때문에 테슬라에는 '큰 승리'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테슬라가 안심할만한 상황은 아닌 거지요?
올해 가격 경쟁에 있어서 치킨게임은 더 격화될 전망이기 때문인데요.
최근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이 더 저렴한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중국차 추격이 심화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BYD 왕촨푸 회장은 16일 한 포럼에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이 여전하다"면서도 "가시밭길이 돼가고 있다는 점은 슬프다"고 말해 출혈경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투자자들에게 간만의 테슬라의 호재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테슬라는 결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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