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1인 가구 전용? 보란듯 잘나가는 15구 생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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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을 자주 끓여 먹는 직장인 백모(41)씨는 계란이 떨어지면 집 근처 편의점을 찾는다.
CU 관계자는 "근거리 소비 문화 확산으로 주로 마트나 슈퍼에서 구매하던 생란을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며 "그동안 편의점은 반숙란·삶은 계란 등 가공란이 주로 판매되는 채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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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을 자주 끓여 먹는 직장인 백모(41)씨는 계란이 떨어지면 집 근처 편의점을 찾는다. 백씨는 “예전에는 마트에 가서 계란을 샀는데 품질이나 가격 면에서 편의점 제품이 뒤지지 않아 필요할 때마다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거리 소비’ 문화가 확산하면서 편의점의 생란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편의점이 앞으로 생란을 비롯한 신선 식품 유통 채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17일 CU에 따르면 올해 1~2월 생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9% 증가했다. CU 관계자는 “근거리 소비 문화 확산으로 주로 마트나 슈퍼에서 구매하던 생란을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며 “그동안 편의점은 반숙란·삶은 계란 등 가공란이 주로 판매되는 채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CU 생란 매출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전년 대비 7.9%였던 2019년였던 매출 신장률은 코로나19에 따른 외식 빈도 감소로 2020년 23.1%, 2021년 50.6%로 크게 증가했다. 엔데믹 이후에도 2022년 24.9%, 2023년 19.0%로 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대용량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9년 6.3%에 그쳤던 CU의 10구 초과 생란 매출 비중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해 지난해 기준 47.1%까지 치솟았다. 과거에는 주로 1~2인 가구가 소용량 제품을 샀다면 이제는 3인 이상 가구가 대용량 상품을 사고 있다는 게 CU의 분석이다.
대용량 상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은 CU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인 HEYROO 계란 득템(15구)이다. 이 제품은 4900원으로 마트의 유사한 제품 가격보다 약 10% 저렴하다는 게 CU의 설명이다.
편의점에서 잘 팔리는 식자재는 비단 생란뿐만이 아니다. GS25가 판매 중인 식재료 대부분은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매출 신장률은 △쌀 139.8% △과일 8.8% △채소 10.1% △정육 55.9% △수산 47.6% △생란 3.1%이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같은 기간 과일은 30%, 채소는 10%, 수축산/계란은 20% 매출이 증가했다. 이마트(139480)24의 매출 신장률은 △생란(15구 이상) 89% △과일 33% △쌀 31% △채소 31% △정육 19%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 간편식품과 가공식품 위주 판매 채널이었던 편의점이 신선식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높은 접근성과 24시간 운영, 최신 트렌드에 맞춘 빠른 상품 구색 등이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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