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경보' 발령에도…서울 경찰, 또 시민 주취 폭행해 대기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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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비위 적발이 잇따라 윤희근 경찰청장이 나서서 '의무 위반 근절 특별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또다시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술에 취해 시민을 폭행했다가 대기발령 조치됐습니다.
윤 청장은 지난 6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총경급 간부를 전원 소집해 긴급회의를 열고 경고했는데,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술 취한 순경이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자 직접 나서 특별경보를 발령하며 엄중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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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비위 적발이 잇따라 윤희근 경찰청장이 나서서 '의무 위반 근절 특별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또다시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술에 취해 시민을 폭행했다가 대기발령 조치됐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늘(17일) 주취 폭행 비위가 적발된 경무계 소속 A 경장을 대기발령했습니다.
A 씨는 오늘(17일) 새벽 영등포동 3가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옆 테이블에 있던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가 경찰관임을 확인하고, 감찰계로 이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강서경찰서는 영등포경찰서 수사와 별개로 A 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건은 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 7일 경찰 내부에 다음 달 11일까지 특별경보를 발령한 기간 중에 발생했습니다.
윤 청장은 지난 6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총경급 간부를 전원 소집해 긴급회의를 열고 경고했는데,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술 취한 순경이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자 직접 나서 특별경보를 발령하며 엄중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지난 9일에는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경위가 음주 시비 폭행으로 물의를 빚는 등 특별경보 이후에도 경찰관의 주취 비위 적발은 이어져왔습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1일 앞으로 이탈 행위가 재발하면 경찰서장을 포함한 관리자들에 대해 징계를 포함한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사진=촬영 김성민, 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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