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슬럼프' 박형식, 박신혜 해외연수 위기에 "못 보낸다" 오열 [TV캡처]

서지현 기자 2024. 3. 1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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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슬럼프' 박형식이 박신혜를 위기에서 구했다.

17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슬럼프' 최종회에서는 프러포즈 직후 6개월 해외 연수를 떠날 위기에 처한 남하늘(박신혜)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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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슬럼프 최종회 박신혜 박형식 / 사진=JTBC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닥터 슬럼프' 박형식이 박신혜를 위기에서 구했다.

17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슬럼프' 최종회에서는 프러포즈 직후 6개월 해외 연수를 떠날 위기에 처한 남하늘(박신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하늘은 여정우(박형식)에게 "6개월이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데 너무 쉽게 말한 것 같다"며 "너도 내심 당황한 것 같아서 마음에 걸렸다. 이제 임용 됐으니까 여기서도 할 게 많을 거 같다. 지금도 충분히 잘 살고 있는데 굳이 해외연수를 나가야 하나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하늘이 "너랑 떨어져 있는 것도 싫고"라고 말하자 여정우는 "나도 너랑 떨어져 있기 싫다. 이렇게 예쁜데 6개월 동안 못 보는 건 손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여정우는 "근데 마음을 좀 고쳐먹었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일들이 있다. 내가 너의 그 시간까지 뺏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정우는 "6개월 금방이다. 통화도 자주 하고, 내가 시간 될 때마다 널 보러 가겠다"며 "그날 너무 갑작스럽기도 하고, 당황하기도 해서 쿨한 척했는데 지금은 진심이다. 대신 가기 전에 나랑 많이 놀아줘야 한다. 내가 바라는 데이트도 다 해주고"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남하늘보다 먼저 해외연수를 제안받았던 교수가 이를 승낙하며,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이를 모르는 여정우는 남하늘과 데이트에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여정우는 "근데 이제 이럴 수 있는 날도 얼마 안 남았다"고 말했다. 이에 남하늘은 사실을 말하려 했으나 입을 떼지 못했다.

심지어 여정우는 공월선(장혜진), 공태선(현봉식), 남바다(윤상현)에게도 해외연수 소식을 알려 송별회까지 열렸다.

그 순간, 여정우는 해외연수가 취소된 남하늘의 휴대전화 문자를 확인했다. 모든 걸 알게 된 여정우는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가지 마라. 도저히 안 되겠다. 너를 못 보내겠다"고 오열 연기를 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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