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첫 황사에 중서부 미세먼지 특보...내일 막바지 꽃샘추위

김민경 2024. 3. 1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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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충남, 올해 첫 미세먼지 경보 발령
강풍에 밤사이 황사 해소…강원 영동 산불 주의
동해안 대형산불주의보…산불재난 위기경보 주의
이번 주 '깜짝 추위'…내일 아침 곳곳 영하권

[앵커]

올봄 첫 황사가 나타나며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 지역에 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강한 바람에 황사는 밤사이 해소되겠지만, 내일은 막바지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도심 하늘이 누런 장막에 갇힌 듯 뿌옇습니다.

짙은 먼지에 도심에서 바라본 북악산도 흐릿하게 보입니다.

봄의 불청객 황사가 몰려온 겁니다.

[이승법 / 국립환경과학원 예보관 : 16일 오후 몽골 동쪽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된 곳이 있습니다.]

올봄 첫 황사가 유입되며 한때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과 충청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무려 세제곱미터 당 400㎍ 이상 치솟았습니다.

인천과 경기, 충남에는 올해 첫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고, 서울 등 중서부 지역에도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황사는 밤사이 대부분 사라지겠지만,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산불 발생이 우려됩니다.

강풍주의보와 건조주의보가 동시에 발령 중인 동해안에는 대형산불주의보가 내려졌고, 산불재난 위기경보도 '주의'로 상향됐습니다.

기온도 말썽입니다.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나 싶더니 이번 주 깜짝 추위가 찾아옵니다.

[임보영 / 기상청 예보관 :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18일 아침 기온은 17일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내륙 곳곳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내일 아침에는 곳곳에서 영하권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막바지 꽃샘추위는 주 후반까지 이어지다 주말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나경환, 강영관, 정진현

영상편집 : 변지영

그래픽 : 지경윤, 김보나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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