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어깨 잘 사용해, 원태인 대범해” 韓 영건 원투펀치 매력에 푹…SD 사령탑, 김하성에게도 “잘했다” 엄지척 [MK고척]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3. 1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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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어깨 잘 사용했다. 원태인은 대범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이 이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팀 코리아와 스페셜 게임에서 1-0 신승을 챙겼다.

문동주 선수는 어깨를 잘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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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어깨 잘 사용했다. 원태인은 대범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이 이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팀 코리아와 스페셜 게임에서 1-0 신승을 챙겼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은 젠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로 라인업을 채웠다.

경기 전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과 팀 코리아 류중일 감독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그러나 팀 코리아의 투수진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마차도가 4타수 4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고전했다. 1회 문동주의 제구 난조를 틈타 폭투로 득점을 기록했을 뿐, 힘을 내지 못했다. 팀 안타도 4개로, 5개를 기록한 팀 코리아보다 적었다.

마운드가 막강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자니 브리토가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올라온 스티븐 콜렉의 1이닝 1탈삼진을 시작으로 제리미아 에스트라다가 1이닝 1탈삼진, 마쓰이 유키가 1이닝 1사사구, 톰 코스그로브가 1이닝 2탈삼진, 에니엘 데로스 산토스 1이닝, 완디 페랄타가 1이닝을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9회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가 올라왔다. 무사 주자 1, 2루의 위기가 있었으나 다행히 실점 없이 자신이 맡아야 하는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기 후 쉴트 감독은 “밀도 있고 재밌었다. 분위기도 좋았다. 열정이 필요했는데, 팬들이 응원도 많이 하고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샌디에이고 선수단과 팀 코리아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이하 쉴트 감독의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밀도 있고 재밌었다. 분위기도 좋았다. 열정이 필요했다. 팬들이 응원도 많이 하고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Q. 불펜 투수들의 활약은 어떻게 봤는지.

피칭 디펜스가 좋았다. 선발 브리토 선수도 잘 던졌다. 다른 투수들도 마찬가지다. 옆에 마츠이 유키가 와 있는데 잘해줬다. 전체적으로 골고루 활약을 해줬다.

경기 전 국민의례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Q. 더 달아날 기회가 있었는데, 잡지 못했다.

처음으로 이런 열정적인 분위기를 느껴봤다. 선수들도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괜찮았다. 잭슨도 열심히 했고 중간 투수들도 잘 던졌다. 훌륭한 경기였다. 일단은 적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기를 하면서 나은 모습을 보이려고 했던 것 같다.

Q. 미국과 다른 분위기였는지.

우리가 놀란 건 없다. 한국의 분위기나 그런 심리를 잘 알고 있다. 즐겼다. 클럽하우스 내부도 잘 되어 있다. 경기를 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1회말 팀 코리아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Q. 팀 코리아에서 주목할 선수가 있다면.

전반적으로 한국 투수들이 잘 던졌다. 문동주 선수는 어깨를 잘 사용했다. 점점 나은 모습 보였다. 두 번째 투수(원태인)도 대범하게 잘했다. 우리 선수들도 ‘재밌는 야구였다’라고 말을 하더라.

Q. 보가츠의 2루 수비는 어떻게 봤는지.

정말 좋았다. 올 시즌에 유격수에 있다가 2루수로 갔는데 굉장히 좋은 플레이를 했다. 편안하게 볼을 다뤘다. 컨트롤을 잘했다. 메이저리그처럼 경기를 했다. 완벽하게 방어했고, 적절한 타이밍에 공을 던졌다. 김하성과도 좋은 파트너였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Q. 김하성은 어땠는지.

김하성에게도 좋은 의미, 큰 게임이었다. 잘했다. 편안하게 했던 것 같다. 팬들이 김하성에게 보내는 응원을 보는 게 좋았다.

샌디에이고는 18일 오후 12시 LG 트윈스와 스페셜 게임 2차전을 치른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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