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트 샌디에이고 감독 "원태인, 정말 대단한 변화구 던졌다"

이석무 2024. 3. 1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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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코리아를 상대로 신승을 거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크 실트 감독이 원태인의 체인지업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실트 감독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타자들이 원태인과 상대한 뒤 잇따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간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원태인과 상대한 뒤 "체인지업이 정말 좋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실트 감독은 이날 경기가 샌디에이고팀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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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스페셜 매치가 끝난 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과 류중일 팀 코리아 감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팀 코리아를 상대로 신승을 거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크 실트 감독이 원태인의 체인지업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실트 감독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팀코리아와 스페셜매치를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두 번째로 등판한 원태인은 정말 대단한 변화구를 던졌다”고 칭찬했다..

실트 감독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타자들이 원태인과 상대한 뒤 잇따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간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원태인과 상대한 뒤 “체인지업이 정말 좋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도 “원태인의 변화구가 갑자기 휘어들어 왔다”고 전했다.

이날 0-1로 뒤진 3회말 등판한 원태인은 2이닝 동안 3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을 3개나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3회말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강타자 매니 마차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공도 체인지업이었다.

실트 감독은 한국대표팀 선발로 나온 문동주도 칭찬했다. 그는 “문동주는 1회 흔들리기는 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위기에서 빠져나와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며 “제구력이 좋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의 젊은 선수들로부터)엄청난 열정을 느꼈다”라며 “우리 선수들은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팀 코리아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실트 감독은 이날 경기가 샌디에이고팀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굉장히 재밌었고, 분위기가 좋았다. 우리에게 열정이 필요했는데 팬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줬다”며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전반적으로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미국과 다른 한국만의 응원 문화에 대해선 “놀랍지 않았다”며 “한국의 응원 분위기와 경쟁심을 잘 알고 있어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하성에 대한 얘기도 빠뜨리지 않았다. 김하성은 이날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호수비도 여러차례 펼쳤다. 실트 감독은 “김하성에게 많이 기대했는데 잘했고, 편안하게 플레이했다”며 “팬들이 김하성에게 보내는 환호를 듣는 것이 즐거웠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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