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DK 만나면 쓰는 역전승 공식 ‘패·승·승’…정규리그 ‘1위’ 사실상 확정 [SS종로in]

김민규 2024. 3. 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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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승부가 또 연출됐다.

젠지는 디플러스 기아(DK)에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승부도 역전 드라마를 썼다.

젠지는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DK)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젠지는 장로 용 획득 후 한타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후 DK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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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선수단. 사진 | LCK


[스포츠서울 | 종로=김민규 기자] 익숙한 승부가 또 연출됐다. 어떠한 불리한 상황도 ‘1황’ 젠지는 문제 없다. 젠지는 디플러스 기아(DK)에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승부도 역전 드라마를 썼다. 벌써 9연승이다. 패배를 잊은지 오래다. 정규리그 ‘1위’ 확정이다.

젠지는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DK)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젠지는 9연승 질주와 함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1세트 디플러스 기아에 주도권을 내주며 1세트를 패한 젠지는 2,3세트를 따내며 ‘패·승·승’ 역전승을 완성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젠지에 1·2라운드 모두 역전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젠지 선수단. 사진 | LCK


0-1로 뒤진 젠지, 역전승 발판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2세트 출발은 DK가 좋았다. 4분경 ‘루시드’ 최용혁이 미드 갱을 시도, 젠지 ‘쵸비’ 정지훈을 잡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탑에서도 세 명이 모여 ‘기인’ 김기인을 끊으며 이득을 챙겼다.

그러나 젠지는 용 스택을 차곡차곡 쌓으며 라인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바텀에서 DK 탑 라이너 ‘킹겐’ 황성훈을 잡았다. 젠지는 16분경 용 앞 교전에서 DK를 밀어내고 세 번째 용을 챙겼다.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젠지는 ‘쇼메이커’ 허수를 잡으며 킬 균형을 맞췄다. 경기 흐름이 젠지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22분경 젠지가 네 번째 영혼의 용 획득에 나섰고, DK가 항전하며 막아냈다. 이어진 교전에서 최용혁이 잡혔지만 용 스택 끊기에 성공했다. 여기에 바론까지 챙기며 추격했다. 다만, 여전히 경기는 젠지가 유리한 상황. 젠지는 바론을 내줬지만 네 번째 영혼의 용을 쌓았다.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간 경기는 35분경 장로 용 앞에서 승부가 갈렸다.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젠지는 장로 용 획득 후 한타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후 DK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승부는 1-1 동점.

젠지 ‘캐니언’ 김건부. 종로=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마지막 3세트, DK 최용혁이 탑 갱을 통해 김기인을 잡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젠지의 반격은 매서웠다. 정지훈이 미드에서 DK 허수를 끊은 후 ‘캐니언’ 김건부의 활약으로 용 스틸과 함께 킬을 챙기며 승리를 거뒀다. 곧바로 미드에서 허수를 잡은 젠지가 주도권을 잡아갔다.

바텀에서 치열한 교전이 열리며 킬 교환이 이뤄졌다. 일진일퇴의 상황 속에서 이번엔 DK가 용 스틸에 이어 교전까지 승리했다. DK가 경기 흐름을 낚아챘다. DK가 두 번째 용을 먹는 사이 젠지는 탑과 바텀 사이드 압박을 시전했고 탑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이득을 봤다.

젠지는 라인 운영에서 주도권을 잡고 DK를 흔들었다. 젠지는 손쉽게 두 번째 용 스택을 쌓았고 DK의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골드 격차를 벌려나갔다. 28분경 젠지가 바론을 치면서 DK를 끌어들였고 열린 교전에서 승리하며 흐름을 뒤집었다. 전리품 바론까지 챙겼다. 그 사이 젠지는 세 번째 용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한타 승부였다. 32분경 탑에서 대규모 교전이 열렸고, 젠지가 4킬을 쓸어담으며 승리했다. 역전에 재역전이 이뤄진 것. 35분경 젠지는 네 번째 영혼의 용을 챙겼지만 교전에서 패하고 말았다. 끝나지 않은 막상막하 접전.

41분경 장로 용을 놓고 마지막 결전이 열렸다. 젠지가 장로 용을 먹은 후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웠고 그대로 DK 본진으로 진격해 42분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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