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하늘 뿌옇게…올해 첫 황사 가고 꽃샘추위 온다

배성재 기자 2024. 3. 17. 2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갑지 않은 황사가 올해 처음으로 찾아왔습니다.

금방 물러가서 내일(18일) 출근길에 마스크는 쓰지 않아도 되지만, 대신 다시 좀 두꺼운 옷을 입는 게 좋겠습니다.

어제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온종일 전국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황사는 강한 찬바람이 불면서 오늘 밤늦게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반갑지 않은 황사가 올해 처음으로 찾아왔습니다. 금방 물러가서 내일(18일) 출근길에 마스크는 쓰지 않아도 되지만, 대신 다시 좀 두꺼운 옷을 입는 게 좋겠습니다.

배성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하늘에 낀 누런색 먼지가 뿌옇게 시야를 가립니다.

오늘 오전 평균 미세먼지가 ㎥(세제곱미터)당 388㎍(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은 백령도 하늘 모습입니다.

어제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온종일 전국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울 지역에서는 황사가 ㎥당 최대 321㎍까지 관측됐고, 경북 문경, 강원 속초 등에서도 ㎥당 200㎍ 안팎의 황사가 기록됐습니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넘나들면서 마스크를 쓰고 외출한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장정달/서울 양천구 : 하늘이 뿌옇고 이래서 오늘 운동 나갈 때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가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황사는 강한 찬바람이 불면서 오늘 밤늦게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월요일인 내일은 꽃샘추위가 찾아옵니다.

[이기선/기상청 예보관 :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우리나라에는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는….]

내륙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되면서 오늘 밤 9시부터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됩니다.

내일 아침 대관령 영하 8도, 대전 영하 1도, 서울 영상 1도 등 오늘보다 5도에서 10도가량 곤두박질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꽃샘추위는 이번 주 후반까지 이어지다 주말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강경림·임찬혁)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