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가족 만들 자신 없어” ♥하준에 편지 남기고 1년 잠적 (효심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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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가 하준에게 편지를 남기고 1년 잠적했다.
3월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51회(마지막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이효심(유이 분)은 결혼을 약속한 강태호(하준 분)를 떠났다.
이효심은 잠든 강태호에 옆에 편지를 두고 떠났다.
그렇게 1년의 시간이 흘렀고 강태호는 새벽마다 이효심과 함께 하던 운동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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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가 하준에게 편지를 남기고 1년 잠적했다.
3월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51회(마지막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이효심(유이 분)은 결혼을 약속한 강태호(하준 분)를 떠났다.
이효심은 잠든 강태호에 옆에 편지를 두고 떠났다. 편지에는 “태호씨 미안해요.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결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가족을 만들 자신이 없다. 혼란스럽다. 가족이 뭔지. 내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이효심은 편지에 “사실 아버지에게 수술해주기 싫었다. 짜증나고 억울했다. 그런데 다 이해가 됐다. 큰오빠도 작은오빠도 이해가 된다. 그렇게 방황하며 지낼 수밖에 없었던 효도도 이해한다. 왜 난 자꾸 다른 사람이 이해가 될까요. 이해하고 싶지 않은데 왜 이해가 될까요. 이해가 돼서 나만 희생하면 된다는 생각을 또 했다”고 털어놨다.
이효심은 “그런데 수술하고 나니 왜 나만 희생해야 하나 너무 억울했다. 아직도 나는 모르겠다. 도움을 바라는 가족들에게 나를 희생하며 해주고 미워해야 하는 건지, 냉정하게 거절해야 하는 건지 아직도 모르겠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또 다른 가족을 만들 수 없을 것 같다. 진정한 독립이 뭔지 이제 정말 찾아야 할 것 같다. 어떤 약속도 해줄 수가 없다. 미안하다”고 적었다.
그렇게 1년의 시간이 흘렀고 강태호는 새벽마다 이효심과 함께 하던 운동을 계속했다. 이효심의 동료들이 강태호를 보고 “정말 못 봐주겠다. 지난 1년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새벽 5시에 나와서 죽어라 운동만 한다”며 탄식했다. (사진=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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