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84세까지 '종신집권' 눈앞…화염병 투척 등 저항 움직임도
【 앵커멘트 】 사흘간의 러시아 대선이 현지시각으로 오늘(17일) 마무리됩니다. 푸틴의 5선 연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푸틴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투표소에 화염병을 던지는 등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투표함에 녹색 액체를 쏟아붓습니다.
투표소에 화염병을 집어던지는가 하면, 아예 내부에 불을 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흘째 치러지는 러시아 대선 투표소 곳곳에서 푸틴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런 행위에 엄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선거를 방해하는 적의 공격은 반드시 처벌받을 것이며,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선거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 종료되고, 곧바로 여론조사 기관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개표도 시작됩니다.
현재로서는 푸틴의 5선 연임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입니다.
당선이 확정되면 2030년까지 6년을 더 통치하게 되고, 그다음 대선에도 출마가 가능해 푸틴은 84세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의 종신 집권으로, 쿠바 카스트로의 49년, 북한 김일성의 46년, 리비아 카다피 42년에 이은 최장 재임 통치자가 됩니다.
현지에서는 푸틴의 당선 여부보다 2018년 세운 76.7%의 최고 득표율을 넘어 처음으로 80%대 득표율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박경희 화면출처 : X @officejjsmart, @TabZLIVE, @Knot73211261, @FightRacism777, @Mina696645851, Ostorozhno Novosti, 텔레그램 Valentin Demid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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