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외교장관, 오랜 연인과 20년 만에 동성 결혼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외교장관이 오랜 시간 함께해온 같은 여성 연인과 동성 결혼을 했다.
아시아계 첫 외교장관인 페니 웡(55)은 16일(현지시각) 오스트레일리아 애들레이드에서 20년간 연인 관계였던 소피 알루아시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웡 장관은 소셜미디어에 결혼 예복을 입고 알루아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많은 가족과 친구들이 특별한 날을 함께 해 기쁘다"고 적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외교장관이 오랜 시간 함께해온 같은 여성 연인과 동성 결혼을 했다.
아시아계 첫 외교장관인 페니 웡(55)은 16일(현지시각) 오스트레일리아 애들레이드에서 20년간 연인 관계였던 소피 알루아시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결혼식에는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여러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으며, 두 사람이 체외수정으로 얻은 두 딸 알렉산드라(11)와 한나(8)가 들러리를 선 것으로 알려졌다.
웡 장관은 소셜미디어에 결혼 예복을 입고 알루아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많은 가족과 친구들이 특별한 날을 함께 해 기쁘다”고 적었다.
웡 장관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태어나 5살 때 호주로 이주했으며, 2002년 노동당 공천으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상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2007년 기후변화장관에 발탁되면서 오스트레일리아 첫 아시아 출신 장관이 됐고, 2022년엔 노동당의 재집권과 함께 첫 아시아계 외교장관이 됐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2017년 12월 동성 결혼 합법화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단독] 한동훈 “이종섭 문제 용산에 건의 고심”…선대위 회의서 언급
- MBC 기자들 “살해 협박 이미 경험…대통령실이 혐오 공유”
- [속보] 민주, 정봉주 빠진 강북을에 박용진·조수진 경선
- 의대생 단체행동 한달째…내달초 개강 못하면 대량 유급
- 한동훈의 ‘닥공’과 이재명의 ‘빗장 수비’…승자는?
- [뉴스AS] “나 때는”…양심적 병역거부 몰이해 드러낸 어떤 판결
- “인권위 회의마다 폭력적 언사…김용원·이충상 위원 조처 시급”
- ‘의사 그만두려 용접 배운다’ 발언에…“용접이 우습나”
- ‘미국은 소방관, 한국은 국회의원’…사회적 지위 1위 직업 보니
- 월요일 아침 영하권 ‘꽃샘추위’…강풍에 체감온도 더 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