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출신' 김은혜 "이종섭 즉시 귀국, 황상무 자진사퇴가 국민 눈높이"

강도림 기자 2024. 3. 1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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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을 예비후보가 17일 "이종섭 즉시 귀국, 황상무 자진사퇴가 국민 눈높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홍보수석 출신인 김 후보가 수도권 민심을 우려해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도주 우려가 없다는 것은 잘 안다"며 "하지만 공수처의 수사 일정을 조사대상자에게 맞출 순 없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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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지난해 14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리는 성남 분당을 공천 면접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을 예비후보가 17일 “이종섭 즉시 귀국, 황상무 자진사퇴가 국민 눈높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홍보수석 출신인 김 후보가 수도권 민심을 우려해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종섭 호주대사는 즉시 귀국하여 공수처 조사에 임하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주 우려가 없다는 것은 잘 안다"며 "하지만 공수처의 수사 일정을 조사대상자에게 맞출 순 없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황 수석은 자진사퇴하기 바란다"며 "수년 전의 막말로도 많은 여당 후보가 사퇴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실 수석이 예외가 될 순 없다. 역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지체하지 마시라"고 촉구했다.

앞서 황 수석은 지난 14일 MBC를 포함한 언론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과거 군인들이 군과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로 기사를 쓴 기자를 습격했던 사건을 언급해 논란이 됐다.

강도림 기자 dor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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